
전주 KCC 라건아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23득점 1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도 KCC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라건아의 활약을 등에 업은 KCC는 84-78로 승리를 거뒀다.
라건아는 “승리해서 기쁘다. 4쿼터에 좀 더 잘했다면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었을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는 짧은 승리 소감을 남겼다.
KCC는 전반 완벽한 경기력으로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그러나 4쿼터 맹추격을 허용하며 자칫하면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라건아 역시 승부처에서 자유투를 잇달아 놓치기도 했다. 라건아는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았는데 내가 성공을 못 시킨 거다. 연습을 통해 다시 감을 찾아야 한다”며 반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돋보인 것은 라건아와 설린저의 맞대결이었다. 라건아는 설린저보다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뽐내며 KBL의 매운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붙어보니 좋은 선수라고 느꼈다. 다방면에서 능력이 있고, 힘도 좋다. 만약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면 재밌는 매치업이 될 것 같다.” 라건아의 말이다.
2연승을 거둔 KCC는 오는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만난다. 정규경기 우승을 위해 중요한 맞대결이지만 라건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특별이 그 경기에 의미부여를 하기보다 다른 경기와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한다. 이미 5번이나 붙어봤고,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지금 분위기 잘 타서 다음 경기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 사진_이선영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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