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가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102-79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1승을 추가한 KGC는 시즌 2호 전구단 상대 승리와 함께 13승 9패로 3위에 위치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문성곤은 28분 1초 동안 1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문성곤은 ‘문길동’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코트 곳곳을 활발하게 누비며 차원이 다른 활동량을 자랑했다.
경기 후 만난 문성곤은 “이번 시즌 KT전 전패했는데 선수들끼리 오늘(18일)은 지지 말자고 얘기했다. 팬분들도 많이 계시니 꼭 승리하고 싶었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마침 슛과 플레이 모두 잘 돼서 좋은 경기한 거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KGC는 4연패 뒤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연패와 연승 기간 간의 경기력 차이가 큰 KGC이다. 문성곤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 팀은 공을 만지는 선수가 따로 있다. 따지고 보면 (오마리) 스펠맨이 우리 팀의 큰 기둥이라 맞춰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고 누구 한 명의 책임도 아니다. 우리팀 경기력이 폭발적인 것에는 스펠맨 비중이 큰데 이게 부작용이 되면 대패를 당하더라. 부상 선수도 복귀했고 (박)지훈이도 복귀했으니 조금씩 맞춰나가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다.”
KGC는 6일간 4경기라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 중이다. 문성곤은 평균 34분 44초를 뛰며 리그 출전 시간 1위에 올라있다. 체력 문제에 대해 “체력은 늘 준비돼 있다. 오프 시즌에 체력운동도 많이 했다. 사실, 나는 선수가 힘들어서 못 뛴다는 것은 선수 본분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생각한다. 쓰러지더라도 코트 위에서 쓰러지겠다. 그런데 나보다 스펠맨이 벤치로 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게 더 문제이다(웃음)”라고 얘기하며 프로 의식을 뽐냈다.
한편, 문성곤에게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 바로 KBL 별들이 모이는 2021-2022 올스타 게임에 이름을 올린 것. 문성곤은 “사실 나보단 (오마리) 스펠맨이 가는 게 맞다. 올스타 게임에 어울리는 사람은 나보다 스펠맨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스펠맨은 “(변)준형과 (문)성곤이가 가는 게 나는 너무 행복하다”라고 답하며 훈훈함을 자랑했다.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문성곤은 먼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손을 들었다. 문성곤은 “(양)승면이가 크게 다쳤다. 승면이가 시즌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해서 더욱 아쉽다. 이 자리를 통해 승면이에게 빨리 나아서 같이 농구하자고 얘기해 주고 싶다”라고 후배를 위했다.
마지막으로 문성곤은 남은 시즌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선수단 전원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 부상이 없다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감독님이 늘 웃으면서 신나게 농구하자고 강조하신다. 이것만 더 잘 지켜진다면 나중엔 더 높은 위치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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