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폭발한 김승협, 중앙대 연승행진 멈춰세우다

안성/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2 19: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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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서호민 기자] 김승협이 중앙대의 진격을 멈춰세웠다.

동국대는 2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8-77로 승리했다.

동국대 주전 가드 김승협(173cm, G)이 제대로 날아올랐다. 35분 57초를 뛴 김승협은 3점슛 3개 포함 27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승협은 승리 후 "팀이 하나로 뭉쳐서 하자고 했는데 그게 잘 이뤄졌다. 후배들이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계속해서 앞서던 동국대는 4쿼터 중앙대의 끈질긴 추격에 주춤했고, 결국 동점,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김승협이 종료 28.9초를 남기고 극적인 위닝샷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말을 이어간 김승협은 "원래 공을 잡아서 바로 쐈어야 했는데 주춤했다. 마음을 가라 앉힌 뒤 슛을 쏘려고 나도 모르게 멈춤 동작을 했던 것 같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라고 돌아봤다.

이날 승리로 동국대는 중앙대의 개막 연승행진을 멈춰세웠다. 동시에 개막전 홈에서 당했던 10점 차(78-88) 패배도 설욕했다. 김승협은 "사실 홈에서 열렸던 개막전 경기도 진다는 생각은 없었다. 중앙대가 높이가 저희보다 좋은 팀이지만 슛 성공률만 좋으면 이길수 있을거라 봤다. 개막전 패배를 되갚아줘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동국대 이호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인터뷰에서 김승협을 향해 "요즘 들어 슛 연습을 굉장히 열심히 한다. 최근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좋은 현상"이라며 칭찬했다.

이에 대해 김승협은 "슛을 제대로 연습한지는 2주 정도 된 것 같다.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든 넣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다만, 제가 슛을 난사해버리면 나머지 선수들이 할 수 있는게 없어진다. 농구는 5명 전원이 같이 해야한다. 이전 경기에서 다소 부진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함이 컸는데 오늘 경기로 조금이나 만회한 것 같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감독님께서 네가 코트에서 살려면 속공을 많이 구사해야 한다고 얘기해주신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농구이기도 하다. 감독님께서 계속 그렇게 푸쉬해주시니 더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이호근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4학년이 된 김승협은 올해 말, KBL 국내선수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있다. 김승협은 "긴장도 되고, 좋은 순위로 프로에 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 장점이 패스와 스피드, 수비인데 그것을 잘 녹여낼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며, "최근 동국대 김승현 선배님의 예전 플레이 영상을 보면서 참고하고 있다. 오늘 경기장에 올 때도 김승현 선배님의 영상을 봤다"고 자신의 롤모델을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김승협은 인터뷰 말미 2년 후배 이대균을 언급했다. 동국대의 유일한 2미터 빅맨 자원인 이대균은 이날 3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코트를 빠져나갔고, 동국대는 이를 기점으로 흐름을 중앙대에 내줬다.

끝으로 김승협은 "(이)대균이가 요새 파울 트러블에 자주 걸린다. 물론 팀에 빅맨이 없어서 힘든 건 알겠으나, 대균이가 파울 관리를 좀 더 잘해주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웃음). 대균이에게 치킨을 사줘야 할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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