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항상 마음속에 있다" AD의 씁쓸했던 LA 복귀전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9 20: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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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AD가 아쉬운 복귀전을 치렀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이자, 에미레이트 NBA컵 서부 컨퍼런스 B조 예선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9-129로 패배했다.

이날 모든 관심은 앤서니 데이비스에게 쏠렸다. 데이비스는 지난 10월 30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 이후 14경기를 결장했고, 마침내 복귀를 알렸다. 데이비스 본인이 강력히 레이커스전에 복귀를 원했다고 한다. 이유는 다들 알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데이비스의 소속팀이었기 때문이다. 데이비스가 레이커스를 상대하기 위해 크립토닷컴 아레나를 방문한 것은 무려 6년 9개월 만이라고 한다.

지난 2월,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와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한다. 누가 봐도 레이커스가 이득인 트레이드였고, 결과도 그랬지만, 당사자인 데이비스는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적 후 NBA 최고의 빅맨으로 활약하며 파이널 우승까지 차지하며 헌신한 본인을 비즈니스 마인드로 홀대했기 때문이다. 레이커스 수뇌부는 데이비스가 요구했던 조건들을 하나도 수용하지 않았고, 트레이드 과정에서 상의도 없었다.

데이비스는 절치부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의 원투펀치가 댈러스를 박살 냈고, 데이비스 본인도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이번 경기만 봐도 데이비스, 돈치치 트레이드의 승자를 곧바로 판단할 수 있었다.

물론 트레이드 과정에서 데이비스는 피해자에 가깝고, 레이커스에서 수년간 헌신한 선수였기 때문에 LA 팬들은 데이비스를 열렬히 환영했다. 경기 전 선수 소개에서 데이비스의 이름이 불리자,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경기 시작 후에도 데이비스를 향한 환호는 계속됐다.

데이비스는 이런 레이커스 팬들의 환영에 감사를 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언제나 LA 팬들은 고맙다. 내 마음속에 항상 간직할 것"이라 말했다. 또 몸 상태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아직 100%는 아니지만,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출전했다. 다치기 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라고 밝혔다.

현재 데이비스와 댈러스 모두 혼란스러운 상태다. 5승 15패의 댈러스는 벌써 시즌 포기 후 리빌딩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따라서 데이비스를 포함한 베테랑들의 트레이드 루머까지 등장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까지 데이비스의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다.

LA를 떠난 데이비스의 신세가 처량하다. 과연 데이비스는 댈러스에 잔류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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