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수는 처음” 전창진 감독이 송교창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는 이유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1-06 20: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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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10 이상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선수다. 어린 선수들 중에서 사고가 바르고, 가치관이 투철한 선수는 처음이다.” 전창진 감독이 송교창을 칭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전주 KCC 송교창은 올 시즌 32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경기당 평균 13.3득점 7.2리바운드 0.8어시스트 0.8블록을 기록 중이다. 커리어 기록에 비교했을 때 득점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의 활약이 주춤하다. 공격부터 리바운드 가담까지 다재다능한 그의 장점이 크게 도드라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자유투 성공률은 43.5%, 2개 중 하나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

이 부분에 대해 전창진 감독이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전을 앞두고 입을 열었다. 송교창 뿐만 아니다. 수비에 있어서는 실점 최소 1위를 기록하며 단단한 방패를 자랑하긴 하지만, 자유투 성공률이 69.1%(10경기 기준), 이는 리그 10위다(이날 경기를 마친 뒤 KCC는 69.6%로 9위에 올랐다).

하지만 전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이야기하면 스트레스 일거라 하지 않는다. 본인들이 스스로 더 알고 노력한다. 특히 이 부분에서는 교창이가 그런데, 일절 이야기 안 한다”라며 선수들, 특히 송교창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송교창은 지난달 31일 전주에서 열렸던 서울 삼성과의 경기 후 다시 체육관으로 향했다. 구단 관계자들도 전주실내체육관 문을 다시 연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연습체육관이 용인 체육관에 있기 때문에 전주 홈 경기 이동거리도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보통 팀 연습을 하는 시간 외에는 개인 연습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구단 관계자의 말이다.

경기를 마친 뒤 숨을 고르고 경기장을 찾은 송교창은 한 시간이 넘도록 개인 훈련을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KT와의 경기에서는 풀 타임에 뛰며 1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날 SK와의 경기에서는 25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80-70)를 도왔다. 25득점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에 해당한다.

전 감독은 송교창의 노력에 “평소에는 이야기할 부분이 없는 만큼 성실한 선수다. 최근에는 따로 개인연습에 더 시간을 쓰며 노력하고 있다. 이런 부분도 송교창이 성장하는 부분에 있어 일부라고 본다.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지 않을까. 어린 선수지만, 사고가 바르고 집념, 가치관이 확실한 선수다. 나 역시도 이런 선수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감독 생활을 한 전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들은 송교창. 전 감독 역시 많은 선수들을 겪어온 상황에서 전 감독은 “내가 현역 시절 돋보였던 선수가 아니기에 사실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오는 선수들을 보면 기쁘다. 보통 선수들을 봤을 때 10개를 가진 선수들은 그 이상을 가지려고 노력을 잘 하지 않는다. 5개를 가진 선수들이 7~8개를 가지려고 노력할 뿐이다. 하지만 교창이는 그 이상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 더 잘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송교창이 이번 기회에 또 한 단계 성장하길 바랐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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