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김선형 환상의 듀오 앞세운 SK, 전자랜드 격파하며 공동 1위로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1-04 20: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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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SK가 전자랜드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104-79로 승리했다. 이로써 홈 10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7승 3패로 전자랜드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시즌 첫 연패를 안으면서 단독 선두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승리는 자밀 워니(28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와 김선형(21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의 완벽한 합작품이었다. 상대 추격을 뿌리치는 과정에서는 20점을 몰아친 안영준의 활약도 빛났다. 반면, 전자랜드는 헨리 심스(20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와 이대헌(17득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속공 갯수에서 2-10으로 큰 차이를 보이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1쿼터는 10분 내내 치열했다. 초반부터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은 가운데 먼저 앞서기 시작한 건 SK. 안영준의 3점슛에 김선형은 속공을 연달아 책임지면서 11-8로 작은 폭의 리드를 잡았다. 이에 전자랜드는 심스가 페인트존 뿐만 아니라 3점 라인에서도 슛을 터뜨리며 맞섰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1쿼터는 막판 워니의 연속 득점이 터진 SK가 23-18로 앞섰다.

SK의 리드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최준용이 스틸 후 속공을 덩크로 마무리 지었고, 곧장 3점슛까지 터뜨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선형의 득점도 꾸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2쿼터 첫 5분 동안 SK의 타이트한 수비에 꽁꽁 묶였다. 정영삼과 김낙현이 외곽포 한 방을 꽂은 것 외에는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그 뒤 5분은 완전히 달랐다. 이대헌이 내외곽으로 득점 침묵을 깬 이후 김낙현도 힘을 보탰다. 전반 종료와 함께 양재혁의 버저비터까지 터지면서 SK는 39-37까지 따라잡혔다. 

추격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홍경기의 득점으로 타이트한 흐름을 이어갔다. 워니와 김선형이 주도하는 SK의 공격에 김낙현과 심스가 맞불을 놨다.

하나, 이 흐름이 오래가지 못했다. 3쿼터 중반에 접어들면서 결국 워니와 김선형의 힘을 전자랜드가 이겨내지 못했다. 뒤늦게 이대헌과 박찬희가 중심을 잡으려 했지만, SK도 안영준의 포스트업 득점에 이어 양우섭과 김건우의 외곽포가 꽂히면서 멀리 달아났다.

SK가 74-60으로 이날 가장 큰 점수차를 만들며 시작된 4쿼터. 승부의 추는 일찍이 기울어졌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출발한 SK가 워니의 골밑 맹폭에 이어 김선형의 속공까지 터지면서 2분 만에 84-64, 20점차를 만들어냈다.

전자랜드는 수비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서 SK의 화력을 줄이지 못했다. 결국 4쿼터 후반 들어서도 20점 내외의 격차가 유지됐고, 미네라스가 팀의 100득점을 돌파하는 공격에 성공했다. 끝내 SK가 안방에서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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