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 경기에서 88-73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16승 26패를 기록한 DB는 실낱 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DB는 8-14로 뒤진 1쿼터 중반 나카무라 타이치의 연속 돌파, 얀테 메이튼과 김훈의 3점슛 등으로 연속 12득점했다. 승부를 단숨에 뒤집은 DB는 2쿼터 한 때 32-31로 쫓기는 위기를 딛고 40-34로 전반을 마쳤다.
DB는 3쿼터에만 3점슛 8개를 폭발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3쿼터 막판 1분 27초 동안 4개의 3점슛을 성공해 70-53으로 앞섰다.
DB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두경민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출발한 뒤 김종규의 덩크와 메이튼의 3점슛으로 78-55, 23점 차이까지 앞섰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DB 이상범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수비가 잘 이뤄졌다. 3쿼터에 외곽슛이 살아나서 승리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3쿼터에 3점슛이 잘 터진 비결을 묻자 “딱히 그런 건 없다. 1~2개 들어가서 자신감이 생겼다. 전주에서 KCC에게 3쿼터에 3점슛을 많이 내줬듯이 오늘은 우리가 그랬다”고 했다.
이상범 감독은 3쿼터 6분 51초를 남기고 43-42로 쫓길 때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이상범 감독은 “골밑에서 몸 싸움이 많이 있었는데 (DB 선수들이) 밀리며 공격했다. 몸 싸움을 해야 원하는 공간에서 수비도, 공격도 할 수 있어서 그걸 주문했다”고 당시 작전시간에 선수들에게 주문한 내용을 들려줬다.
타이치가 오랜만에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상범 감독은 “기복이 있다. 내일(7일 vs. 전자랜드) 경기를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한 곳에서 이틀 연속 경기를 하는 건 괜찮다고 하는데 이동을 하면서 연전을 하면 힘들다고 한다. 내일은 내일이고, 오늘은 KT가 장신라인업이라서 밀어붙였다”며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아는데 소극적인 편이라서 좀 더 적극적을 해야 한다. 그건 고쳐나가야 한다”고 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하길 바랐다.
DB는 7일 현재 6위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대다. 이날 크게 이겼기에 전자랜드와 경기를 갖는데 도움이 될 듯 하다.
이상범 감독은 “메이튼은 컨디션을 찾겠다고 더 뛰겠다고 했다. 몸도 괜찮고, 나이도 어려서 그렇다. 나머지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20분대로 마무리했다. 두경민은 빼면 컨디션이 떨어질까 봐 더 뛰게 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한다. 내일도 모든 걸 쏟아 붓는다”고 했다.
이날 25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메이튼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상범 감독은 “골밑에서는 강점인데 외곽에서 조화가 안 맞았다. 이제는 외곽으로 빼서 그곳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시킨다”며 “외곽슛 능력이 있어서 내외곽 공격을 같이 시킨다. 그래서 후반에는 외곽에서 공격을 시켰다”고 했다.
DB는 7일 4연패 중인 전자랜드를 꺾는다면 3.5경기 차이로 좁힐 수 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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