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서호민 기자] '호랑이 띠' 박지수의 새해 소망은 우승도 MVP 수상도 아니다. 바로 연애다.
청주 KB의 박지수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28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90-69)를 이끌었다. KB는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8승1패가 됐다.
승리 후 박지수는 "전반전 하나원큐에 끌려갔고, 저희 쪽으로 흐름이 넘어오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전반 끝나고 락커룸에 가서 언니들과 '빨리 분위기를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나눴고, 후반에 분위기를 가져오려고 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수는 전반 17분 45초를 뛰면서 1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일찍이 트리플더블 달성을 기대케했다.
3쿼터 중반, 리바운드 3개, 어시스트 1개를 더하며 트리플더블까지 어시스트 1개를 남겨 둔 박지수는 4쿼터 종료 8분 6초 전, 염윤아의 득점을 도우며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에 박지수는 "동료들의 커트인이 많았고 패스 길이 잘 보였다. 이제 저도 스물 다섯이다. 확실히 연차가 쌓이면서 플레이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아직 어리지만 19살, 신인 때보다는 연륜이 점점 쌓이는 것 같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잘 모르겠는데 (강)이슬 언니가 패스가 좋았다고 칭찬해줬다. 언니가 '너가 잘해서 트리플더블 한 거니까 너무 겸손해 하지 말라'고 얘기해줬다. 이슬 언니가 말이라도 그렇게 말해주는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라고 동료 강이슬에 고마움을 표했다.
3쿼터 종료 직전, 박지수는 3점슛을 터트린 뒤 관중석을 향해 권총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세리머니에 대해 "항상 화살 세리머니를 하다가 이번에 새로운 세리머니를 생각해봤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와서 만족한다. 수비 백코트하면서 하면 멋이 없었을 텐데, 마침 타임아웃이 불려 장면이 더 멋지게 잘 나왔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1998년생인 박지수는 호랑이 띠다. 새해 소망에 대해 "우승 이런 거 말하면 재미 없으니까, 올해는 연애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웃음). 올해 연애 못하면 저한테 문제가 있는 거다. 제발 진심"이라며 자신의 이상형으로는 "예전에는 키, 재미, 외모 등 따지는 게 많았는데 지금은 제발 성별만 달랐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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