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5개’ 막혔던 혈 뚫은 강이슬 “그동안 내가 제일 답답했다”

청주/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8 2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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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수 인터넷기자] 중요할 때 한번. 강이슬(30,180cm)의 해결사 본능이 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청주 KB스타즈의 강이슬은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아산 우리은행과 4차전에서 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62-61 신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강이슬은 “너무 기쁘다. 근데 5차전도 뛰어야 하니까 걱정이 된다(웃음). 홈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서 기쁘다. 우리도, 상대도 모두 지친 것이 보였다. 더 단단히 준비해서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강이슬은 3차전까지 19개의 3점슛을 시도해 5개를 시도하며 본인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3점슛 성공률은 26.3%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12개의 3점슛을 시도해 5개를 성공했다. 1-3차전까지 5개를 성공한 강이슬이 4차전에서만 5개를 넣은 것이다. 


강이슬은 “보는 사람도 답답하겠지만, 내가 제일 답답했다. 똑바로 쏴도 안 들어간다. 답답하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컸다. 그래도 오늘(8일)은 럭키슛도 들어간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완수 감독이 강이슬에게 고마움을 표한 이유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대한 헌신 때문이었다. 강이슬은 궂은 일을 도맡으며 팀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 

 

강이슬은 "단기전은 베테랑의 역할이 크다.  경험 있는 선수가 중심을 잡아 줘야 한다. 공격에서는 효율이 안 나왔지만, 수비나 리바운드는 기복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더 노력했다. 그리고 내가 코트에 들어오는 우리 팀 선수 중 가장 키가 크다. 내가 잡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리바운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리즈는 대망의 5차전, 아산으로 향한다. 청주에서 1승 2패까지 몰리며 탈락 위기에 놓인 KB스타즈는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이어 갔다. 강이슬은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해결사 본능이 깨어나는 선수다.

이에 대해 강이슬은 “5차전도 기대해줬으면 좋겠다(웃음) 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즐겼던 것 같다. 1차전과 2차전은 그러지 못했다.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후회 없이 즐기면서 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풀린 것 같다”고 5차전 각오를 다졌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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