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 19점’ LG, 홈 4연승 질주…KCC 6연승 좌절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7 20: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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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홈에서 강한 면모를 자랑하며 KCC의 6연승을 저지했다.

창원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73-68로 승리하며 홈 4연승을 달렸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6승 8패를 기록해 단독 7위로 올라섰다. 5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KCC는 10승 5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시래는 1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캐디 라렌(13점 7리바운드 2블록)과 이원대(1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서민수는 9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오랜만에 제몫을 했다.

타일러 데이비스는 18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송교창(8리바운드 2블록)과 정창영(4리바운드)은 각각 14점을 올렸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부산과 울산에서 가진 주말 연전에서 모두 패한 뒤 홈으로 왔다. LG는 홈에서 2패 뒤 3연승을 거뒀다. 관중들이 입장한 이후 승리를 계속 거뒀다. 홈 팬들의 응원 속에 연패를 끊을 기회였다.

LG 조성원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우리 리듬대로 상대가 따라와야 하는데 우리가 상대 리듬대로 따라갔다. 처음부터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고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조성원 감독의 바람과 달리 데이비스와 송교창을 막지 못해 1쿼터를 15-19로 근소하게 뒤졌다. 2쿼터 들어 김시래와 서민수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기도 했다.

그렇지만, 실책이 많았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아도 험블이 일어나 슛 기회를 놓치는 장면도 나왔다. 그나마 2쿼터 막판 라렌의 득점으로 31-31로 동점을 만든 뒤 이정현에게 행운이 깃든 3점슛을 허용해 31-34로 전반을 마쳤다.

KCC는 이날 경기 전까지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를 지키고 있었다. 원정경기에서도 4연승을 달리는 등 6승 1패로 강했다. 그렇지만, LG와 시즌 개막전에서 73-78로 패한데다 LG와 맞대결 4연패 중이었다. 또한 지난 주말 연전 후 안양에서 창원으로 이동했다. 체력에서 힘들 수 밖에 없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오늘(17일)이 4일 동안 3경기 중 3번째 경기인데 선수들이 힘들어해서 걱정이 된다. 그래도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선수들의 체력을 걱정했다.

KCC는 1쿼터에 데이비스와 송교창만으로 19점을 합작하며 19-15로 앞섰다. LG가 고른 선수들이 득점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데이비스와 송교창이 LG 골밑에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근소하게 앞섰다.

KCC는 2쿼터 들어 3분 9초 만에 2개의 작전시간을 부를 정도로 흔들렸다. 23-28로 뒤졌다. 이정현의 3점슛과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과 동점을 반복한 KCC는 2쿼터 1.1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슛으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양팀은 3쿼터에도 엎치락뒤치락 했다. LG가 먼저 흐름을 탔다. LG는 이원대의 연속 3점슛과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으로 연속 8득점하며 역전했다.

4분 13초 동안 무득점에 묶였던 KCC가 반격에 나섰다. 송교창의 점퍼로 3쿼터 첫 득점을 올린 KCC는 LG를 4분 9초 동안 무득점에 묶어놓고 데이비스의 연속 득점과 박지훈의 속공으로 마찬가지로 연속 8득점했다.

3쿼터 막판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았던 LG는 송교창에게 3점슛 버저비터를 허용해 50-5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어느 팀도 주도권을 잡지 못한 채 동점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LG가 동점을 만들면 KCC가 역전하는 게 4쿼터 7분 동안 4번이나 재현되었다.

62-63으로 뒤지던 LG는 서민수의 점퍼로 역전한 뒤 김시래의 3점슛으로 67-63으로 앞섰다. 남은 시간은 2분 14초였다. 어느 팀이 득점하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나뉠 수 있었다.

LG는 정창영에게 3점슛을 내주며 1점 차이로 쫓겼다. 정희재가 자유투 1개를 성공한 뒤 라렌의 점퍼로 70-66으로 다시 4점 차이로 달아났다. LG는 두 번이나 손에 들어온 리바운드를 잡지 못해 28.2초를 남기고 데이비스에게 골밑 실점을 했다.

LG는 28.2초를 남기고 70-68로 앞설 때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김시래가 25.2초를 남기고 유현준이 파울로 자유투(KCC 팀 파울)를 얻었다. 김시래가 자유투를 성공한 뒤 박지훈의 3점슛이 빗나가며 LG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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