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시즌 준비하는 LG 조성원 감독 “공격 농구에 강한 수비 더할 것”

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7-02 20: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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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조성원 감독은 비상을 위한 필수 과제로 ‘압박 수비’를 꼽았다.

LG는 지난달 7일 선수단 소집 이후 한 달간 체력 훈련에 매진했다. 오프시즌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통해 전력을 대폭 보강한 LG는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2021-2022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담금질을 앞두고 만난 조성원 감독은 기존의 빠르고 공격적인 스타일에 강한 수비를 곁들일 것이라고 다가오는 시즌 구상을 밝혔다.

2일 마지막 체력 훈련이 한창이던 창원체육관 LG연습체육관에서 만난 조 감독은 “(체력 훈련은) 준비했던 대로 흘러가고 있다. 농구에 필요한 체력 훈련을 트레이닝 파트에 얘기했는데, 트레이너들이 신경을 많이 썼다. 선수들 역시 휴식기 동안 운동을 많이 하고 와서 그런지 몸 상태는 작년보다 좋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재도를 제외하면 부상자 없이 순탄하게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다음 주부터 볼 훈련에 들어가는데, 웨이트 트레이닝과 병행해서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LG에 부임한 조 감독은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추구한다. 이러한 색깔은 다음 시즌에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더 많은 승리를 위해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빠르고 공격적인 스타일은 그대로 가져갈 것이다. 다만,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 우리(코칭스태프)가 요구하는 걸 (선수들에게)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에 따라 팀 성적이 달라질 것 같다. 선수 구성이 많이 바뀐 만큼 선수들에게도 팀워크가 첫 번째라고 얘기했다. 다음 주 훈련부터 팀워크를 조금씩 다지며 팀을 만들어갈 것이다.” 조성원 감독의 말이다.

계속해 “수비적인 면에서 좀 더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이)재도나 (이)관희가 수비에 능한 선수들이라 앞선에서 압박 수비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수비 조직력을 어떻게 맞춰가느냐가 관건이다”라며 비시즌 과제로 수비력 강화를 언급했다.

LG는 FA(자유계약선수)와 트레이드로 이재도, 김준일, 변기훈을 영입했다. 이들의 가세로 선수층이 한층 두꺼워졌다. 이적생들에게 기대하는 점을 묻자 조 감독은 “승리를 위해선 가진 기량을 코트 위에서 보여줘야 한다. 이적했기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 팀에서 뭘 원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기존의 스타일을 유지하되, 우리 팀에서 본인의 색깔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존 선수들 중에선 한상혁의 기량 발전을 바랐다. 조 감독은 “(한)상혁이가 더 올라와야 한다. 부상으로 오래 쉬다가 지난 시즌 막판에 복귀했다. 그래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떨어져 보였다. 백업 가드로서 (이)재도의 체력 안배를 얼마나 해주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강)병현이를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도 모두 자기 몫을 해주는 시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며 다가오는 시즌 한상혁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골밑을 책임질 외국 선수에 대해선 “리바운드와 2대2 플레이에 능한 선수들을 위주로 살펴보고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끝으로 조 감독은 “작년에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니 시즌을 운영하는데 있어 굉장히 어려웠다. 그래서 올 시즌부터는 훈련 시간을 30분 늘리려고 한다. 트레이너들과 상의 끝에 부상 당하지 않게 운동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훈련 시간은 두 시간 정도로 잡고 있지만, 농구공을 만지는 시간이 30분 더 늘어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 달간의 체력 훈련을 모두 마무리한 LG는 오는 5일부터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사진_점프볼 DB(정을호,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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