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91-75로 이겼다. 5승 9패를 기록한 KT는 7연패 탈출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반등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준영이 1순위다운 활약을 펼쳤다. 박준영은 공수에서 활약하며 17점 6리바운드 3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17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박준영은 2018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에 선발된 뒤 데뷔 후 3번째였던 전주 KCC와 경기에서 12점을 기록했다. 바로 다음 상대인 원주 DB와 맞대결에서도 12점을 기록해 두 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박준영은 2019년 11월 6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1쿼터에만 9점을 올리는 등 15점을 기록했다. 4일 뒤인 11월 10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도 15득점했다.
매 시즌마다 두 번씩 10점+ 기록한 박준영은 지난 10월 25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10점을 올리며 시즌 첫 두 자리 득점 기록을 세웠다.
박준영은 지난 5차례 10점+ 기록한 경기마다 모두 팀이 패하는 이상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이날은 달랐다. 데뷔 후 처음으로 매 쿼터 득점을 올렸고, 승리의 기쁨까지 만끽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까지 참석한 박준영은 “연패를 타다가 2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저도 승리에 보탬이 되어서 기쁘다. 기쁘다는 말 밖에 표현하지 못하겠다”며 “(인터뷰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살면서 한 번은 인터뷰를 한다고 해서 기뻤다.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생각했다. 살짝 떨린다. 대학 시절에는 코트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지금은 TV에서만 보던 기자회견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박준영의 이날 활약에 만족한 뒤 “박준영을 중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김현민, 김민욱 등 큰 선수가 있어서 컨디션을 조절하며 기용해야 한다”며 “박준영의 활약 덕분에 팀에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중용하겠다”고 박준영을 자주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박준영은 LG와 경기처럼 플레이를 이어나간다면 더 많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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