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용산고 포인트가드 박정환(182cm, G,F)도 트리플더블 대열에 합류했다.
이세범 코치가 이끄는 용산고는 21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계속된 제46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예선 사흘째 경기서 계성고를 123-44로 완파했다. 출전 선수 전원이 골 맛을 본 용산고는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과시하며 가볍게 결선 무대에 몸을 실었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가운데 야전사령관 박정환은 13점 14리바운드 16어시스트 2스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경기 후 만난 박정환은 “첫 경기를 이겼지만, 경기력이 만족스럽진 않았다. 오늘 역시 초반엔 좀 힘들었는데, 팀원들과 얘기를 통해 기본부터 착실하게 하자고 했고, 격차를 벌리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환에게 이날은 한동안 기억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고교 진학 후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이라는 기록을 남겼기 때문.

“고등학교 진학 후엔 (트리플더블이) 처음이다. 내가 중학생일 때만 해도 트리플더블이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자주 나오는 것 같다. 벤치에서도 리바운드 몇 개만 잡으면 (기록 달성이 가능하다고) 알려줬다.” 박정환의 말이다.
이어 그는 “트리플더블을 달성해서 기분 좋다. 쉽게 할 수 없는 기록이기도 하고, 나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기록이다. (트리플더블) 원동력은 팀원들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트리플더블 달성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여준석(203cm, G,F)을 보유한 용산고는 올 시즌 남고부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따라서, 팀 목표는 우승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서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박정환은 “개인 욕심보다 팀 승리가 항상 우선이다. 그러기 위해선 리바운드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이세범) 코치님도 경기당 리바운드 6개 이상을 주문하신다”라고 말했다.
G조 1위로 가뿐히 조별리그를 통과한 박정환은 “결선 토너먼트에서도 용산고다운 농구를 보여줄 생각이다. 지난 대회 우승했다가 자만하지 않고, 기본적인 부분에 소홀하지 않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결선 티켓을 거머쥔 용산고는 추첨 결과에 따라 여준석 없이 토너먼트를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여준석이 오는 25일부터 잠시 자리를 비우기 때문. 그러나 박정환은 여준석 없이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여)준석이 형이 국가대표 차출과 대회 기간이 겹치는 걸 최근에 알았다. 준석이형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공수에서 위력적이지만, 남은 선수들이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열심히 할 것이다. 평소대로 하던대로 열심히 한다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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