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모리스와 커즌스, 클리퍼스 반격 이끈 '악동 듀오'

조태희 / 기사승인 : 2021-06-29 21: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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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와 커즌스 악동듀오가 5차전 역전의 용사로 나섰다.

LA 클리퍼스는 29일(한국 시간)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1 NBA 플레이오프 피닉스 선즈와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116-102로 이겼다. 이날 경기 41점을 퍼부은 '플레이오프 P' 폴 조지가 후반전을 지배했다면 전반전은 클리퍼스 악동 듀오 마커스 모리스(31, 203cm)와 드마커스 커즌스(30, 208cm)가 지배했다.

모리스와 커즌스는 각각 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5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전에만 30점을 합작하며 팀 득점에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시작은 모리스의 몫이었다. 모리스는 3점슛, 드리블 이후 풀업 점퍼, 볼을 잡자마자 던지는 스팟업 슈팅까지 슛 종합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그 결과 모리스는 1쿼터에만 야투 시도 7개 중 무려 6개를 적중시키며 13점을 뽑아냈다.

2쿼터는 커즌스의 차례였다. 1쿼터 4득점으로 예열을 마친 커즌스는 2쿼터에 상대 백업 빅맨 다리오 사리치를 압도했다. 둘은 2쿼터에 나란히 2분 44초 동안 코트에 있었는데 효율은 극과 극이었다. 커즌스는 사리치를 힘으로 제압하며 6득점을 뽑아낸 반면 사리치는 무득점은 물론 단 하나의 야투도 시도하지 못했다. 거기에 커즌스는 피닉스의 에이스 데빈 부커를 몇차례 페이스 업 상황에서 수비해내며 미스매치를 극복했다.

후반 들어 둘의 공격력은 상대적으로 감소했지만 수비력은 여전했다. 클리퍼스는 지난 4차전에서 디안드레 에이튼에게 9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빼앗기며 패배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3개만 허용했다. 이 역시 커즌스와 모리스가 번갈아가면서 강하게 에이튼을 골밑에서 견제하며 얻어낸 성과다.

리그의 악동들은 적일 때 골치 아프지만 아군일 때 이토록 든든할 수 없다. 피닉스의 낙승으로 점쳐질 거 같은 시리즈가 악동듀오에 의해 요동치고 있다. 모리스와 커즌스가 이날 보여준 투지로 클리퍼스의 역전 시나리오는 이제 한 페이지를 넘겼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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