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63-66으로 졌다.
시즌 3번째 2연승에 도전했던 현대모비스는 19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7승 15패를 기록해 다시 10위로 떨어졌다.
정관장은 시즌 3번째 2연패에서 벗어나 14승 8패를 기록해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를 전준범 데이로 진행했다.
전준범 데이의 유래는 2014년(vs. SK 89-88)과 2015년(vs. 삼성 72-73)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준범이 2년 연속으로 12월 17일 경기 막판 파울을 범했고, 한 번은 이기고, 한 번은 졌다.
현대모비스는 당시 팀을 이끌던 유재학 감독의 전준범 데이 언급에서 힌트를 얻어 2016년부터 12월 17일을 전준범 데이로 불렀다.
실제로 전준범 데이로 진행된 건 2016년(vs. KT 84-74)과 2017년(vs. DB 89-82)이다.
전준범 데이는 아니었더라도 2020년(vs. 전자랜드 77-74)과 2021년(vs. KCC 97-81)에도 12월 17일 경기에서 이겼다.
KCC로 이적했던 전준범이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로 복귀하자 전준범 데이도 부활했다.
전준범 데이에서 전준범 없이 치를 수도 있었다. 휴식기 중 발목을 다쳐 출전이 불투명했던 전준범은 재활에 매진했고,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쿼터 2분 43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은 전준범은 2쿼터 7분 8초를 남기고 김건하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12-13으로 시작한 2쿼터 6분 동안 18-2로 정관장을 압도해 30-15로 앞섰다. 3쿼터 초반에는 연속 7점을 몰아쳐 43-24, 19점 차이까지 우위를 점했다.
안심할 수 없다. 16일 수원 KT와 고양 소노의 맞대결에서도 17점 차이가 뒤집어졌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으려고 했지만, 박정웅에게 결승 3점슛을 내주고, 박지훈에게 쐐기 자유투를 허용해 고개를 숙였다.
현대모비스가 12월 17일 패한 건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와 함지훈(11점 4리바운드) 외에는 득점이 저조해 19점 차이를 지키지 못했다.
정관장은 박지훈(2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조니 오브라이언트(2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활약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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