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두의 투데이 매치업] 표승빈 vs 허웅 : 슈퍼스타 봉쇄한 겁 없는 신예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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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겁 없는 신예 표승빈이 슈퍼스타 허웅을 봉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안양 정관장 지휘봉을 잡은 유도훈 감독은 오프시즌 김영현과 함께 활용할 3&D 플레이어 육성에 힘썼다. 그렇게 유도훈 감독의 선택을 받은 이가 표승빈이었다. 2023년 정관장 입단 후 사실상 전력 외였지만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시즌 개막 후에도 에이스 스토퍼로 조금씩 출전시간을 부여받았다.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 부산 KCC의 1라운드 맞대결. 이날도 표승빈의 임무는 확실했다. KCC의 에이스 허웅의 전담 수비였다.

이번 시즌 허웅은 완전히 물이 올랐다. 정관장과의 경기 전까지 개막 후 6경기에서 평균 20.0점 4.0리바운드 3.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점슛은 평균 3.0개를 터트렸고, 성공률은 40.9%다. 적수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1라운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쿼터 중반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표승빈은 허웅을 악착같이 따라다녔다. 아예 공을 잡지 못하도록 바짝 붙어서 수비했다. 2쿼터에도 코트를 밟은 그는 두 차례나 상대 패스 길을 읽어 스틸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서도 또 한번 상대공을 가로채기도 했다.

4쿼터 김영현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유도훈 감독은 표승빈을 다시 투입했다. 역시나 그는 허웅을 악착 같이 따라다녔다. 스크린에 걸렸을 때는 한승희, 조니 오브라이언트 등 빅맨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승부처에서는 귀중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에 공헌했다.

허웅은 표승빈의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15점을 넣었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31%(4/13)에 불과했다. 장기인 3점슛은 7개를 던져 2개를 넣는데 그쳤다. 턴오버는 무려 6개를 범했다.

공격에서도 표승빈은 빛났다. 1쿼터 코트를 밟자마자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렸다. 그가 기록한 스틸 3개 중 2개가 단독 속공 레이업으로 연결됐다. 총 12분 52초를 뛰며 7점 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뛰어난 기록은 아니지만 정관장이 60-57로 승리하는데 분명 큰 지분을 차지했다.

허웅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정관장의 승리에 힘을 보탠 표승빈. 오프시즌보다 조금씩 존재감을 뽐낸 그는 이날 KCC전을 통해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겁 없는 신예가 슈퍼스타를 압도한 경기였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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