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현승섭 객원기자] 유도훈 감독이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팀 재정비를 약속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79-10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7승 3패,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SK에 공동 1위 자리를 내줬다. 더불어 SK 원정 경기 연패는 5연패로 늘어났다.
SK의 변화무쌍한 수비와 속공에 경기를 완전히 그르친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전반까지 SK와 대등한 경기(37-39)를 펼쳤다. 리바운드 부문에서 20-12로 앞선 것이 그 원동력.
그러나 전자랜드는 3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SK의 기습적인 풀코트 프레스에 공격흐름이 끊겼고, 신이 난 SK에게 속공을 연거푸 허용했다. SK에 3쿼터에만 35점을 내준 전자랜드는 4쿼터에 그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서자마자 경기를 총평했다. 유 감독은 “오늘 딱 한마디로 ‘상대가 잘하는 걸 다 하게끔 해줬다’라고 할 수 있다. 다시 준비하겠다. SK의 장점은 빠른 농구인데 그렇게 득점을 내주면 안 됐다. 전반에는 리바운드가 괜찮았는데, 후반에는 중요한 시기에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 그리고 그게 득점으로 연결되서 아쉬웠다. 54경기 중의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사흘 전 현대모비스 전에서는 96점, 이날 경기에서는 104점. 전자랜드는 첫 연패 기간동안 경기당 평균 100실점을 헌납했다. 그 원인을 물은 질문에 유 감독은 “오늘 경기는 국내 포워드 라인의 약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도움 수비에서 조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우리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포워드 라인이 작기 때문에 감수해야하는 상황이다”라며 포워드 진이 다소 약한 점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번 시즌 들ㅇ니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낙현도 12득점을 올리긴 했으나 집중 견제 탓에 실책 4개를 기록했고, 공격 과정에서 유기적인 공격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유 감독은 “본인이 극복해야 할 상황이다. 스페이싱이라든지, 빠르게 패스한다든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김낙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시즌 첫 연패에 빠진 전자랜드. 수비 안정이 전자랜드에 그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전자랜드는 7일 서울 삼성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홍기웅 기자
점프볼 / 현승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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