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위기 이겨낸 김상준 감독 “고려대 전,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6-13 2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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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김상준 감독은 끈기를 주문했다.

성균관대는 13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대회 한양대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3쿼터 한 때 역전을 허용했던 성균관대지만, 4쿼터 들어 집중력을 되찾으며 4강행 막차에 탑승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김상준 감독은 “이겼는데, 개운하지는 않다. 초반부터 상대가 강하게 나올줄 알았는데, 예상보다는 약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스코어가 벌어졌을 때 확실히 승부를 끝내자고 주문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고질병같은 상황인데 어떻게 고칠지 고민해봐야 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럼에도 1차대회 6강보다는 더 높은 성적을 확정지었기에 만족도 있었다. 김상준 감독은 “어쨌든 하위권의 평가에서 4강까지 올라 결과를 냈다. 잘잘못을 떠나 기분은 좋다. 이제 내일 고려대와의 경기에 모든 걸 쏟아 부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성균관대가 승부처를 장악하는 과정에는 김근현의 물오른 슛감이 있었다. 김근현은 24득점 중 4쿼터에만 14점을 쏟아내며 한양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다만, 이번 대회 중 보이고 있는 외곽슛 기복은 과제로 남아 보였다.

이에 김상준 감독은 “근현이 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마음가짐의 차이인 것 같다. 우리 팀 전술이 수비가 받쳐줘야 공격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수비만 정상적으로하면 화려한 공격도 할 수 있는데, 자꾸 수비가 느슨해진다. 그래서 자꾸 선수들에게 화를 내게 되는 것 같다. 이 부분이 잘되면 분명 정상까지 갈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며 선수들이 성장의 길로 곧게 걸어가길 바랐다.

한편, 성균관대는 오는 14일 고려대와의 4강 전에 나선다. 성균관대는 지난 1차대회 6강에서 고려대에게 83-85으로 석패를 안았던 바 있다. 끝으로 김상준 감독은 “포기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1차대회 때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거다. 전력만 보면 고려대는 우리보다 한 수가 아닌, 두 수 위의 팀이라고 본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다”라며 선수들을 향한 기대를 멈추지 않았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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