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의 첫 훈련 마친 BNK, 연습경기 통해 다음 플랜도 이어간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6-26 21: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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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강현지 기자] 통영에서 BNK의 초여름은 뜨거웠다.

부산 BNK는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경상남도 통영에서 체력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5월부터 BNK의 연습체육관이 있는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2020-2021시즌 준비 시작을 알린 가운데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러닝, 서킷 트레이닝 등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을 뒀다.

그 사이 김시온, 안혜지, 김지은, 나금비가 인천 청라에서 실시된 WKBL 3x3 트리플잼에 출전하기도 했고, 구슬, 노현지, 정유진, 엄서이 등은 재활 훈련을 병행하며 강도에 맞게 팀 훈련을 소화했다.

12박 13일 전지훈련을 마친 BNK는 일단 운동 여건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선수들이 달릴 수 있는 트랙, 또 코로나19 사태로 타지에서 단체 운동이 쉽지 않았던 가운데 통영시의 협조도 좋았다. 26일 마지막 훈련으로는 458.4m의 미륵산을 오르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유영주 감독은 “일단 훈련을 할 때 날씨가 좋았다. 이겨내려는 선수들도 보였고, 좀 더 올라왔으면 하는 선수도 있었다. 아쉬웠던 것은 선수들이 훈련을 소화하면서 근육이 올라와서 하루 이틀 쉰 선수들이 있는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돌아봤을 땐 잘 마친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유 감독은 그 중 훈련에서 돋보였던 건 이소희였다고 지목했다. 지난 여름에는 U19 여자청소년대표팀 소집 일정 때문에 불참해 올 시즌 첫 BNK의 체력훈련을 실시한 것. “소희가 처음으로 울었다”라고 웃어 보인 유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힘들었나 보더라. 그런데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고, 그 힘들어 하는 과정에서도 소희 몸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26일 오후 부산으로 돌아온 BNK는 주말 휴식을 가진 뒤 29일과 30일, 화봉고, 마산고와 연습 경기를 가진다. 올 시즌 첫 연습 경기다. 이후 7월 23일에는 용인으로 이동해 삼성생명과 두 번을 맞붙는다.

이후 일정에 대해 유 감독은 “훈련을 통해 코트에서 얼만큼 몸이 좋아졌는지는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섣불리 판단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일단 연습 경기를 통해 선수들을 지켜봐야 할 것 같고, 7월 3주차부터는 시즌 일정처럼 원정 경기를 떠나는 시뮬레이션을 해보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오르지 국내선수로 치러지는 2020-2021시즌인 가운데 유 감독은 선수들에게 ‘체력’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시즌 단타스의 의존도가 컸는데, 이 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건 우리의 젊음이다. 체력으로 다미(단타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선수들이 잘 따라왔으면 좋겠다. 뛰다가 1,2분 정도 쉬다가 다시 출전하고 하는 좀비 체력이 되어야 하는데, 그 사이 또 교체로 출전하는 선수들이 잘 메워줄 수 있게끔 선수단 전체적으로 실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지난 시즌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가운데 BNK는 1라운드 전패 수모를 위기 삼아 삼성생명, 우리은행 등 강 팀을 꺾는 돌풍을 일으켰다.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3위)에도 다가서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더 이상 이변이 아닌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BNK가 그리는 올 시즌 성장세는 어떨지 기대되는 바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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