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의 농구 레전드 로렌 잭슨(41, 196cm)이 코트에 돌아온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로렌 잭슨이 오는 가을 열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겨냥해 복귀를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잭슨의 복귀설은 최근 한 달 간 꾸준히 보도되어왔다. 무릎 부상으로 고생하다 2016년 은퇴했던 잭슨은 지인들에게 복귀 의향을 물어왔으며, 많은 이들은 그의 복귀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팀과 날짜도 정해졌다. 잭슨은 고향 앨버리-워동가 팀에서 뛸 예정이며, 오는 4월 2일 시작되는 호주 NBL1 리그의 개막전부터 출전한다.
아들 해리와 함께 복귀 기자회견을 가진 잭슨은 “고향 팀에서 뛰게 되어 꿈만 같다.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 내 농구인생의 마지막 챕터를 이곳에서 마무리하게 되어 무척 특별하게 여겨지며 빨리 시즌이 시작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앨버리-워동가는 부모님이 뛰었던 곳이기도 하다.
잭슨의 복귀는 9월 시드니에서 열릴 월드컵을 겨냥한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호주대표팀은 오세아니아 지역 최강자였고, 2006년 월드컵 우승팀이기도 했지만 잭슨의 은퇴 후 경쟁력을 잃어갔다. 리즈 캠베이지(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계보를 이어주리라 여겼으나, 공식적으로 대표팀 합류를 거절해왔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잭슨은 ‘상징’과도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부상이다. 잭슨은 현역시절 훌륭한 커리어를 보내기도 했지만, 무릎, 엉덩이, 아킬레스건 등 수술을 안 한 부위를 찾는 게 더 힘들 정도로 부상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은퇴 후 부상과 통증으로부터 완벽히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잭슨이 다시 선수 복귀의 꿈을 갖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미 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WNBA와 호주리그에서 우승, MVP 등 수많은 영예를 안아온 잭슨이 과연 불혹의 나이에도 전설에 어울리는 경기력을 보일지 궁금하다.
#사진=복귀 기자회견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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