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현승섭 인터넷기자] 박지수의 야망은 끝이 없다. 박지수는 정규리그 최고 승률 경신은 물론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전승 우승 신화를 쓰고 싶어한다.
청주 KB스타즈가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5차전에서 75-69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23승 1패, 2위 아산 우리은행(15승 8패)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수는 24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전반에는 골밑을 장악하며 16점을 올렸던 박지수. 3쿼터 종료 2분 20초 전 왼쪽 햄스트링을 통증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부재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박지수는 박지수였다. 삼성생명이 3점 차까지 쫓아오자 투혼을 발휘했다. 공격 리바운드 4개로 분위기를 확 바꿨다. 박지수가 따낸 공격 리바운드는 강이슬의 3점슛. 김민정의 골밑슛. 박지수 본인의 득점으로 치환됐다. 박지수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을 6~9점 차까지 밀어낸 KB스타즈가 75-69로 승리했다.
우승 축하 행사를 마치고 인터뷰실에 들어선 박지수는 “오늘 경기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웃음)”라며 웃었다. 이어서 “우리가 지난 두 시즌 동안 무관중인 상황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KB스타즈는 팬이 가장 많은 팀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팬들의 응원을 경기장에서 느끼지 못했다. 이제 유관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많은 힘을 받았다. 팬분들 덕분에 우승했다”라며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낸 KB스타즈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더불어 인터뷰실에서 동석한 강이슬을 보며 “이슬 언니가 옆에 있어서 우승에 도움이 됐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웃음). 사실 행복한 농구를 했다.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수는 3쿼터 2분 20초에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고 벤치로 돌아갔다. 발목 부상에 이어 햄스트링 통증까지. KB스타즈는 비상 사태에 빠졌지만, 다행히 박지수는 복귀했다. 박지수는 “내가 그저께 경기(20일 BNK 전)에 무리했는지 허벅지가 안 좋았다.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종아리에 힘을 줬는데 종아리에도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햄스트링에 부하가 걸린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런데도 박지수는 잠시 쉬었다가 4쿼터에 코트로 돌아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 위험이 적다는 것 또한 박지수의 장점 중 하나다. 박지수는 “예전에 어릴 때 검도를 하면서 다리를 찢은 것도 있지만, 내 유연성은 타고난 것이다. 다 부모님 덕분이다. 우리은행 전이 끝나고 발목 부상이 가볍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 유연한 신체를 물려주신 부모님께 감사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정규리그는 우승했지만 그게 끝은 아니다. KB스타즈엔 최고 승률 경신, 그리고 통합 우승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박지수는 “최고 승률 기록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깨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무리하면 부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지금보다 더 완성된 모습으로 ‘KB스타즈는 못 이기겠다’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 전승을 노리겠다(웃음)”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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