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71-72로 졌다. 3연패에 빠진 KT는 24번째 패배(24승)를 당했다. 인천 전자랜드도 이날 패해 0.5경기 차이의 5위 자리를 지킨 게 그나마 다행이다.
허훈(15점 9어시스트)과 양홍석(17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2스틸), 클리프 알렉산더(13점 11리바운드 2스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 31-51로 20개나 열세에 놓여 아쉽게 패했다.
KT는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16-10으로 앞섰지만, 2쿼터 초반까지 연속 8점을 내주며 역전 당했다. 2쿼터 초반과 중반 작전시간을 두 차례나 불렀음에도 현대모비스에게 내준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21-31, 10점 차이로 뒤진 KT는 브랜든 브라운과 허훈의 3점슛 3방을 앞세워 추격했다.
32-36으로 시작한 3쿼터에 턱밑까지 추격한 KT는 4쿼터 중반 이후에는 1점을 사이에 두고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았다. 알렉산더의 덩크로 71-70으로 앞섰던 KT는 남은 2분 48초 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하고, 숀 롱에게 결승 득점을 내주 1점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선수들이 수비에 신경을 써서 그런지 수비는 다른 경기보다 좋았는데 공격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공격은 또 할 수 있기에 실망하지 않는다. 끝까지 선전했다.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수비를 열심히 한 건 만족한다. 공격은 부분부분 아쉬움이 있다. 아까운 승부이지만, 다음 경기를 대비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경기 내용에는 만족했다.
서동철 감독은 리바운드 20개나 뒤졌다는 질문을 받자 “수비를 성공해놓고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반대로 공격 리바운드에서 부족했다. 그게 승부를 결정했다”며 “상대 높이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내내 아킬레스 건이 되었다”고 리바운드 열세를 아쉬워했다.
브라운은 이날 9분 17초 출전한 반면 알렉산더는 30분 29초 뛰었다. 브라운이 10분 미만으로 출전한 건 이번 시즌 처음이다.
서동철 감독은 “공격과 수비 모두 상대 매치업에서 안 된다고, 알렉산더가 낫다고 생각했다”고 브라운을 적게 출전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브라운 대신 알렉산더가 이날 높이에서 밀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줘 접전이 가능했다.
서동철 감독은 “(알렉산더는) 자기 역할과 제가 바라는 걸 해준다. 1대1로 득점을 하는 상황이 나와야 한다. 그런 상황들이 안 나오는 게 문제”라며 “국내선수와 매치업 때 득점이 되지만, (상대 외국선수와 매치업 등) 대등할 때는 득점이 안 된다. 그래도 제가 바라는 역할은 충분히 해준다”고 했다.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허훈이 20일 훈련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했다.
서동철 감독은 “오늘 무사히 잘 치렀다. 발목 부상 때문에 행동 제약을 안 받는 듯 했다”며 “한 번 더 확인은 해봐야 한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KT는 23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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