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BNK가 연승 행진을 달렸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삼성생명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65로 이겼다.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BNK는 시즌 6승(14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BNK는 4위 삼성생명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박정은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래서 한 발 더 뛰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흐름을 주도했다. 반대로 3쿼터 추격을 허용한 건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BNK는 전반까지 43-31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크게 흔들렸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에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그저께 경기를 하고 오늘 또 경기라 쉬는 시간이 없었다. 김한별에게 휴식을 줘야 하는데 출전 시간이 길었다. 속공과 윤예빈에게 외곽포를 얻어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안혜지가 윤예빈을 잘 막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BNK는 승부처에서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BNK의 두 베테랑 강아정과 김한별은 9점을 합작하며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 선수를 데려온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박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결정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김한별이다. 김한별의 조력자인 강아정도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음에도 제 역할을 잘해줬다. 진안이 파울에 많아지니 본인이 배혜윤을 막겠다고 하더라”며 두 선수를 칭찬한 뒤 “아마 언니들을 보고 젊은 선수들도 느꼈을 거다. 그런 모습이 나중에 본인들이 후배들과 함께 뛸 때의 모습이길 바란다. 이게 팀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흡족해했다.
이날 승리로 BNK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본격화했다. 4위 삼성생명과의 격차가 1경기에 불과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4위 도약도 가능하다.
하지만, 박정은 감독은 플레이오프 경쟁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아직은 플레이오프 경쟁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다음 경기가 하나원큐인데, 부천에서 힘들게 이겼다. 그래서 더 단단히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아직은 플레이오프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 다음 경기에 좀 더 신경을 쓰고 경기력을 더 올려야할 것 같다”라며 10일 있을 하나원큐와의 경기로 곧장 시선을 돌렸다.
새해 첫 홈경기서 승리를 챙기며 4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감한 BNK는 이틀 휴식 후 하나원큐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5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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