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임근배 감독 "우리가 자멸했죠"

청주/현승섭 / 기사승인 : 2021-12-31 21: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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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현승섭 인터넷기자] 상대가 강할수록 공격권 하나가 더욱 소중해진다. 임근배 감독은 많은 실책이 패인이라고 짚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4번째 맞대결에서 70-87로 패배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은 7승 11패를 기록, 5위 부산 BNK와의 격차는 2.5경기 차로 좁혀졌다.

 

경기 종료 후 임근배 감독은 패배에도 “한 해 동안 다들 고생하셨다”라며 웃었다. 임 감독은 “우리가 자멸한 경기였다. KB스타즈가 실책 18개를 범했지만, 우리도 16개나 범했다. 상대에겐 박지수라는 큰 무기가 있다. 우리 선수들은 그에 비하면 작은 무기다. KB스타즈에 맞설 때는 공격권 하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데 실책이 너무 많았다”라며 많은 실책이 패배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조금 더 외곽슛에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주연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25점으로 커리어하이 득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 감독은 “경기 전 지시한 대로 잘 했다. 다른 선수들 기회를 보는 타이밍은 조금 부족했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배웠을 것이다”라며 이주연을 칭찬했다.

 

많은 점수 차 패배, 그 와중에 임 감독은 강유림을 37분 30초 동안 코트에 내보냈다. 강유림은 이날 경기에서 슛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고, 득점 5점에 그쳤다. 왜 그랬을까? 

 

“실책으로 인해 우리 스스로 무너진 경기였다. 그래서 1쿼터 초반에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실책을 하면 미안할 수는 있지만, 그걸 바로 잊고 다음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게 리듬이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의 머리에 실책이 남아있었다. 유림이도 마찬가지로 잊어버리지 못하고 실수를 반복했다. 그래서 유림이가 스스로 리듬을 되찾아보도록 유림이를 벤치로 불러들이지 않았다.” 임근배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임 감독은 배혜윤을 향한 조언도 남겼다. 임 감독은 “오늘도 사실 괜찮으니까 3점슛을 던지라고 했다. 대표팀에서도 혜윤이가 3점슛을 던질 기회가 있을 것이다. 혜윤이는 기본적으로 슛이 좋은 선수다. 중거리슛은 우리 팀에서 가장 뛰어나다. 골밑 공격을 펼쳐야한다는 생각과 외곽슛이 안 들어갔을 때 느끼는 미안함을 잊어야한다. 던지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라며 배혜윤의 외곽슛을 독려했다.

 

삼성생명의 다음 경기는 오는 2022년 1월 3일 우리은행과의 홈경기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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