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81-69로 물리쳤다.
전반에만 11개의 실책을 범해 주도권을 내줄 뻔 했지만, 리바운드 우위(42-26)와 허일영, 장민국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잡은 LG는 후반에는 실책 2개 밖에 하지 않고 양준석과 유기상의 3점슛까지 더해 승리에 다가섰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허일영, 장민국 두 고참이 잘 해줬다. 일영이가 출발을 잘 끊어주고, 민국이가 윌리엄스 수비를 잘 했다. 고참들이 경기를 만들어줬다”며 “나도 나이 들어서 운동을 해봤는데 준비 과정이 쉽지 않을 거다. 내가 고참을 배려하지 않아서 힘들 거다. 잘 이겨내서 고맙다. 속공을 3~4개로 막아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고 리바운드에서 압도했다”고 허일영과 장민국을 칭찬했다.
전반 동안 실책이 많았다는 질문이 나오자 조상현 감독은 “전반 끝나고 이야기를 한 게 KT가 수비가 나쁜 게 아니다. 로테이션과 맥을 잡는 게 좋아서 볼 처리를 빨리 해달라고 했는데 그런 게 안 되었다”며 “선수대기실에서 강하게 질책했다. 후반에는 마레이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 시작 13분 전에 백보드가 부서져 골대를 교체했다.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이 슈팅 훈련을 하지 못했다.
조상현 감독은 “우리에게 승운으로 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며 “정상적으로 몸을 풀지 못했는데 일영이가 3점슛으로 잘 끊어줬다”고 했다.
LG는 이날 아셈 마레이를 수시로 교체했다. 평소보다 교체 타이밍이 빠른 편이었다. 출전시간은 26분 51초였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 피로도가 있어서 어제(2일) 저녁에 마레이의 출전시간을 25분에서 30분으로 줄여달라고 했다. 조금 힘든 상태라면서 말이다. 다른 선수보다 조금 피로도가 있어서 출전시간 조절을 트레이너 파트에서 부탁했다”며 “경기 운영을 하면서 마레이 교체 타이밍을 상대 선수 구성에 맞춰서, 가운데 수비를 할 수 있는 힉스나 이두원이 뛸 때 가져갔다. 선수들이 피곤하지만, 5,6라운드는 정신력 싸움이다. 힘을 더 내줬으면 한다. 부상 선수들도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래야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고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바랐다.
이번 시즌 유독 3점슛 감각이 좋지 않았던 장민국이 이날 3점슛 3개 포함 10점을 기록했다.
조상현 감독은 “일영이나 민국이는 준비를 하는 게 쉽지 않다. 본인의 가치를 위해서 언제나 준비가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슛 밸런스나 경기 체력을 1군에 맞춰야 한다”며 “타마요가 오면 조금 뛸 수도 있다. 그런 걸 생각하지 말고 다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준비를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