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82-90으로 패했다. 정관장과의 앞선 두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삼성은 막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접전 끝에 고개를 숙였다. 상대 전적은 2승 1패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삼성은 팀 컬러인 3점슛을 앞세워 경기를 풀었다. 3점슛 8개를 성공시키며 성공률 53%를 기록했고, 47-40으로 7점 앞선 채 후반을 맞이했다.
그러나 승부는 4쿼터에서 흔들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가운데 필드골 성공이 4개에 그치며 성공률 27%로 급격히 떨어졌다. 공격이 정체되자 수비 집중력도 함께 낮아졌다. 정관장이 흐름을 끌어당기던 상황에서 니콜슨과 한호비에게 연속 3점슛을 꽂으며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4-8로 밀렸고, 종료 2분 4초를 남기고 이원석이 5파울로 퇴장당한 장면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내내 리드를 잡고 있던 삼성은 결국 연장에서 무너졌다. 상대 주득점원 변준형이 빠진 상황이었음에도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뼈아픈 역전패를 삼켰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은 “박스아웃 때문에 파울한 부분이 아쉽다. 이건 밥 먹듯이 훈련을 해야한다. 당연히 후반에 압박 수비는 역전하는 팀이었는데 압박 수비 때문에 버거워하고 도망다니면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렵다.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지만 더 해야된다”고 총평을 남겼다.
연장 공격 과정에서 나온 턴오버는 곧바로 실점으로 연결됐다. 박지훈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이날 삼성은 총 18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삼성은 평균 80점으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공격력이 강점인 팀이다. 하지만 턴오버 관리에서는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당 평균 11.5개로 이 부문 역시 리그 2위다.
김 감독은 “도망다닌다. 스크린을 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활용할 줄 알아야한다. 결국 밀려다닌 게 원인이다.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풀 수 있지만 몸싸움이 없으면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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