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LG 서민수, “이관희 형 덕분에 공수 좋아졌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4 21: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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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이관희 형이 공격할 기회도 생겨서 팀 공격력도 올라간다. 관희 형이 수비에서 에너지도 좋아서 팀 전체가 으샤으샤하게 된다”

창원 LG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92-9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홈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16번째 승리(30패)를 거뒀다.

이관희는 19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서민수도 3점슛 3개 포함 1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캐디 라렌(17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광진(13점), 정성우(11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LG는 24-28로 시작한 2쿼터에 연속 6실점하며 주도권을 뺏겼다. 33-45, 12점 차이로 뒤진 2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6점 차이로 좁힌 LG는 3쿼터 들어 턱밑까지 추격해 62-64, 2점 차이로 4쿼터를 맞이했다.

호시탐탐 역전의 기회를 노리던 LG는 70-76으로 뒤질 때 이관희의 돌파와 이광진의 3점슛에 이어 이관희의 점퍼로 77-76, 1점 차이로 결국 역전했다. 하지만, 브랜든 브라운에게 동점 자유투를 내줘 연장전에 들어갔다.

LG는 연장 내내 KT와 한 번씩 득점을 주고 받았다. 24.5초를 남기고 허훈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89-90으로 역전 당했다.

LG는 5.5초를 남기고 서민수의 결승 3점슛으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민수는 이날 승리한 뒤 “복귀 첫 경기라서 부담이 되었다. 많이 뛸 거라고 생각을 안 했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관희 형이 ‘언제 오냐. 빨리 오라’고 했는데 관희 형에게 대답한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월 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 이후 두 달여의 공백을 깨고 이날 복귀한 서민수는 결승 득점을 올려 더욱 의미 있다.

서민수는 “그 전에 허훈에게 아쉬운 파울을 해서 속으로 안 좋았다”며 “패턴이었는데 관희 형이 제 기회를 잘 봐주고, 캐디 라렌이 스크린을 잘 걸어줬다. 후반에 감이 좋아서 쏠 때부터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결승 3점슛을 던지는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중요한 득점을 몇 번 넣은 건 기억난다. 정확한 건 아니다. 프로에 와서 결승 득점을 넣은 건 처음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서민수는 연장에서 3점슛 2개를 성공했는데 모두 이관희의 어시스트였다.

서민수는 “복귀해서 관희 형과 첫 경기라서 호흡이 안 맞을 수 있었는데 수시로 이야기를 나눴다. 관희 형이 패스를 잘 줘서 잘 받아먹으려고 움직임을 신경 썼다. 제가 외곽으로 빠지면 공간이 생기고, 관희 형이 공격할 기회도 생겨서 팀 공격력도 올라간다. 관희 형이 수비에서 에너지도 좋아서 팀 전체가 으샤으샤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밖에서 봤을 때) 관희 형이 공격 성향도 강하고 적극적이다. 저에게 기회가 날까 생각도 했다. 같이 훈련하고, 경기를 뛰니까 자기 공격뿐 아니라 팀 동료 기회도 많이 봐준다”고 이관희와 호흡을 맞춘 걸 만족했다.

LG는 18일 안양 KGC인삼공사, 20일 고양 오리온, 22일 원주 DB, 24일 서울 삼성과 홈에서 계속 경기를 갖는다.

서민수가 복귀한 LG는 홈 팬들에게 더 많은 선물을 안길 수 있을 듯 하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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