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블레이크 그리핀이 오래간만에 많은 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그리핀은 이날 최종 17득점으로 3년간 몸담았던 친정팀 디트로이트를 꺾는데 앞장섰다(113-111). 동료 제임스 하든 역시 그를 도와 44득점을 올렸고, 반면 그들을 바짝 쫓던 밀워키는 보스턴에 발목을 잡히며 시즌 첫 9연승 도전이 실패로 끝이 났다. 이 밖에도 이날은 11경기나 열리며 수많은 기록이 탄생했다.

“옛 동지가 오늘의 적” (브루클린vs디트로이트)
▶브루클린 이적 후 디트로이트를 처음 상대했던 그리핀은 20분간 17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적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이었다.
▶하나, 옛 동료들과 만남은 썩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2쿼터 초반 아이재아 스튜어트와의 리바운드 경쟁을 벌인 그리핀은 그에게 팔꿈치 가격을 당했다. 고의성이 다소 보였던 플레이로 스튜어트는 그 자리에서 바로 퇴장을 당했다. 또 4쿼터 중반에는 사딕 베이와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새로 디트로이트의 합류한 하미두 디알로(전 오클라호마시티)와 코리 조셉(전 새크라멘토)은 이날 경기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들은 각각 6득점(2리바운드), 9득점(2어시스트)으로 팀 적응에 성공했다.
▶하든은 이날 역시도 44득점(14리바운드 8어시스트)으로 괴물 같은 공격력을 선보였는데, 이는 올 시즌 브루클린 선수들 가운데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또 개인 통산 31번째 40+득점 동반 10+리바운드를 기록한 하든은 마이클 조던(33회)과 오스카 로버트슨(32회)에 이어 해당 부문 가드 포지션 3위의 선수가 되었다.

“라우리의 잔류, 앞으로의 토론토는?” (토론토vs피닉스)
▶지난 25일,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카일 라우리는 일단 토론토에 잔류하며 9연패 뒤 2연승을 노렸다. 하지만 1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에도 불구 피닉스에게 4점 차 분패를 당하며 시즌 27패(18승)째를 떠안은 라우리는 플레이오프 진출권 밖인 동부 11위에 머무르는 데 그쳤다. 더불어 노먼 파웰(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을 내주고 데려온 게리 트렌트 주니어(8점)도 이날 데뷔전을 마치며 토론토의 앞으로의 행보를 궁금케 만들었다.
▶토론토의 임시 홈경기장 아말리 아레나에서 승리를 챙긴 피닉스는 올 시즌 원정 승률(15승 6패, 71.4%) 리그 전체 1위 기록을 계속 유지해나갔다. 이는 홈 승률(15승 8패, 65.2%)보다 더 나은 수치다.

“테이텀, 보스턴의 자랑!” (보스턴vs밀워키)
▶올 시즌 대단히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는 보스턴은 모처럼 만에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컨퍼런스 라이벌 구단인 밀워키를 상대로 일방적인 리드를 가져간 보스턴은 밀워키의 9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제이슨 테이텀이 34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마커스 스마트(23득점 8리바운드)와 켐바 워커(21득점 5어시스트)가 그를 도왔다.
▶개인 통산 27번째 30+득점을 올린 테이텀은 데뷔 4년 차까지 이를 총 26회 기록한 구단 선배 앤트완 워커를 제치고 해당 부문 보스턴 역대 4위로 올라섰다. 3위 조 조 화이트(28회)와의 차이는 단 1회로 그 기록 돌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그 위로 래리 버드(53회)와 폴 피어스(65회)가 버티고 있고 더 이상의 기록 경신은 쉽지 않다. 올 시즌 보스턴의 남은 경기 수는 총 27경기기 때문이다.
▶보스턴의 유망주 로버트 윌리엄스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전반전 그가 올린 5어시스트와 4블록은 지난 25년간 보스턴에서 처음 있던 일이었다(한 경기 전반전 5+어시스트 4+블록).

“KG의 향이 난다~” (미네소타vs휴스턴)
▶미네소타의 원조 ‘외로운 늑대’ 케빈 카넷(KG)의 향이 진하게 나는 칼-앤써니 타운스다. 이날 팀에서 유일하게 20득점을 넘기며 더블더블(29득점 16리바운드)을 기록한 타운스는 휴스턴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서부 꼴찌(11승 34패)는 벗어나지 못한 타운스였다.
▶이날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은 타운스(4,465개)는 케빈 러브(4,453개)를 넘어 이 부문 구단 역대 2위 자리를 꿰찼다. 1위 자리는 압도적으로 가넷(10,718개)이 자리하고 있다.

그 밖의 기록들
▶비록 뉴올리언스는 졌지만 자이언 윌리엄슨의 활약만큼은 눈부셨다. 이날 39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날아다니며 22경기 연속 20+득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는 21세 이하 선수로 NBA 역대 최다 기록이었다.
▶댈러스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31득점 18리바운드)는 전반에만 15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어 첫 전반전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멤피스의 '희망' 자 모란트(32득점 11어시스트)는 시즌 두 번째 30+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01-2002시즌 제이슨 윌리엄스(2회)와 2017-2018시즌 타이릭 에반스(2회)에 이어 이 부문 구단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이와 같은 활약을 한 번만 더 보여준다면 구단 최초로 한 시즌에 30+득점 10+어시스트를 3회 이상 달성한 선수로 등극한다.
*3월 27일 NBA 경기 결과*
브루클린(31승 15패) 113-111 디트로이트(12승 32패)
피닉스(30승 14패) 104-100 토론토(18승 27패)
보스턴(22승 23패) 122-114 밀워키(29승 15패)
샬럿(23승 21패) 110-105 마이애미(22승 24패)
포틀랜드(27승 18패) 112-105 올랜도(15승 30패)
미네소타(11승 34패) 107-101 휴스턴(12승 32패)
덴버(27승 18패) 113-108 뉴올리언스(19승 25패)
인디애나(21승 23패) 109-94 댈러스(23승 20패)
유타(33승 11패) 117-114 멤피스(21승 21패)
애틀랜타(23승 22패) 124-108 골든스테이트(22승 24패)
레이커스(29승 17패) 100-86 클리블랜드(17승 28패)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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