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진땀승 거둔 김승기 감독 “5년은 늙은 거 같다”

안양/장도연 / 기사승인 : 2021-12-31 21: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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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장도연 인터넷기자] KGC가 접전 끝에 신축년 마지막 날을 승리로 장식했다.

안양 KGC가 3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90-89로 진땀승을 거뒀다. KGC는 16승 11패로 3위에 자리했다.

74-65로 리드를 챙기고 4쿼터를 출발한 KGC는 상대 DB에게 맹추격을 당하면서 쉽게 분위기를 장악하지 못했다. 변준형이 딥쓰리 3점슛과 자유투 1개로 90-86을 만들며 KGC가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허웅에게 자유투 3개를 내주며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게 됐다. 마지막 DB가 슛 시도에 실패하며 1점차 승리를 가져온 KGC지만 클러치 과정이 매끄럽진 못했다.

스펠맨이 19점 14리바운드, 문성곤이 3점슛 4개 포함 1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성현이 16점, 오세근이 14점 5어시스트, 변준형이 13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승장 김승기 감독은 “흰머리가 더 나고 한 5년은 늙은 거 같다. 초반에는 상대의 외곽을 막으려다 보니 인사이드에서 픽앤롤을 많이 허용했다. 그래도 슛 컨디션이 좋아서 전반을 잘 마쳤는데 쉽게 갈 수 있었던 걸 어렵게 끝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코트 곳곳을 누비며 뛰어난 활동량을 자랑한 문성곤에 대해 김 감독은 “오늘(31일) (문)성곤이의 활약은 만점이다. 성곤이도 흥분하다 보니 몸에 힘이 들어갔고 득점도 못 하고 패스미스도 한 거 같다. 그런 부분이 성곤이의 약점이다. 성곤이, (변)준형이, (전)성현이 모두 단점이 있는 선수이지만 셋이서 함께 보완해가면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다”라고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어느덧 KGC는 시즌의 중간지점까지 도달했다. 김 감독은 “3, 4, 5위 정도 생각했다. 그리고 30승 정도 하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 3라운드까지 16승을 했는데 앞으로도 무리하지 않고 라운드당 5승씩 하려고 한다. 나중에 (박)지훈이, (양)희종이, (함)준후, (박)형철이까지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정상적인 팀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후반기 계획을 밝혔다.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한 DB는 12승 15패로 7위가 됐다. 허웅이 20점 3리바운드 12어시스트, 레나드 프리먼이 14점 5리바운드, 김종규가 13점 3리바운드,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2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아쉽게 패한 이상범 감독은 “잘 쫓아갔다. 전반에는 잘 안됐던 수비가 후반에는 잘 이뤄졌다. 다만, 아쉬운 건 마지막에 슛 찬스가 났는데도 불구하고 못 쐈다는 것이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DB는 1라운드 5승 4패, 2라운드 3승 6패, 3라운드 4승 5패를 기록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빠져나와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기 위해선 남은 후반기에서 승수를 쌓는 것이 중요할 터.

이 감독도 “지금보다는 더 좋아져야 한다. 그래야 승수를 쌓을 수 있다. 4승 5패로 가고 있는데 이걸 뒤집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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