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SK 최준용 “팬들이 더 많이 오시면 더 신날 텐데”

현승섭 / 기사승인 : 2020-11-04 21: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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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현승섭 객원기자]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만원 관중은 최준용을 춤추게 한다. 성공적으로 팀에 복귀한 최준용이 더 많은 관중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104-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7승 3패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더불어 홈에서 전자랜드에 5연승째, 이번 시즌 홈 5전 전승을 기록하며 ‘난공불락 잠실학생체육관’이라는 명성을 드높였다. 

 

SK가 대승을 거둔 와중에 또 하나의 성과를 거뒀다. 바로 최준용의 경기 감각 회복. 최준용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10월 10일 전자랜드 전 이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1일 창원 LG전에서 최준용은 16분 4득점 4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복귀를 알렸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준용이에게는 볼 핸들링을 보조하면서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리바운드에 집중하고,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 속공을 만드는 발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라며 최준용이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최준용은 그 기대에 부응했다. 최준용은 27분 동안 8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앞선과 뒷선을 오가며 기록지에는 드러나지 않은 수비 공헌도가 컸다. 블록슛 1개도 곁들였다. 그리고 통쾌한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 종료 후 최준용은 “홈 경기가 그리웠다. 오랜만에 홈 팬들 앞에서 농구 했는데 재미있었다”라며 홈 승리를 기뻐했다. 그리고 “그런데 관중분들이 너무 적다. 더 오시면 좋겠다. 원래 덩크슛에 성공하고 세리모니를 더 크게 하려고 했는데 참았다. 더 오시면 크게 하려고 한다.”라며 관중 제한이 풀리길 바랐다. 

 

부상 복귀 후 두 경기째. 체력 부담은 없을까? 최준용은 “제일 좋은 상태다. 자신 있다. 슛이 안 들어가서 문제다”라며 웃었다. 그리고 그는 “감독님이 무리하지 말라고 하셔놓고 많이 뛰게 하셨다”라고 말하며 취재진을 웃게 했다. 

 

홈이 그리웠다는 그가 일군 홈 10연승. 과연 27연승 재현도 가능할까? 최준용은 손사래를 치며 “27연승? 다 이길 수는 없을 것 같다(웃음). 그리고 (옆에 있는 안영준을 보며) 우리가 군대에 가야 하니까. 우리가 없으면 안 된다(웃음). 그래도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밀 워니, 닉 미네라스, 두 외국 선수와의 호흡을 물은 질문에 대해 최준용은 특유의 당찬 모습을 보였다. 최준용은 “잘 맞으니까 성적이 좋지 않은가? 이미 시즌은 시작됐고, 적응은 끝난 거다. 지금 하는 게 잘 맞는 거다. 좋은 호흡을 이어나가야 한다. 호흡이 안 맞다고 하면 핑계에 불과하다”라고 자신 있게 의견을 피력했다.

 

최준용의 가세로 선수진에 깊이가 더해진 SK. 최준용의 활약으로 SK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앞으로도 기대된다. 

 

#사진=홍기웅 기자

점프볼 / 현승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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