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는 23일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연습경기에서 107-97로 이겼다. BNK는 각 쿼터마다 26점, 28점, 26점, 27점을 올리며 100점이 넘는 득점력을 뽐냈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만 38점을 올리는 화력을 발휘했지만, 쿼터를 거듭할수록 득점력이 24점, 22점, 13점으로 줄어들어 역전패했다. 1쿼터 10분 동안 3점슛 5개를 성공한 삼성생명이 2쿼터부터 4쿼터까지 30분 동안 3점슛 5개만 넣은 것이 득점력이 떨어진 원인이기도 하다.
BNK는 경기 시작부터 이민지(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윤예빈(2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줬다. 아이러니하게 앞서던 삼성생명이 작전시간을 요청한 뒤 BNK는 김선희(8점 2스틸)의 3점슛 등으로 추격했다. BNK가 7-12, 13-15, 15-18 등으로 턱밑까지 추격할 때마다 3점 플레이(김한별 골밑득점+1, 김한별 3점슛, 김보미 3점슛)를 내줘 흐름을 삼성생명에게 뺏겼다.
김한별(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과 윤예빈에게 연속으로 스틸을 당해 쉽게 실점한데다 이민지에게 3점슛까지 얻어맞아 20-35, 15점 차이까지 뒤졌다. BNK는 1쿼터 막판 1분 20초 동안 안혜지(18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진안(40점 17리바운드)의 득점으로 26-38로 따라붙었다.

BNK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이소희(16점 4리바운드)의 연속 6점(3점슛과 점퍼, 자유투 1점)으로 32-38로 좁힌 뒤 실점과 득점을 반복했다. 40-44, 43-46, 47-50까지 추격하는데 만족했을 뿐 동점이나 역전까지 가지 못했다. 안주연(7점 5리바운드)에게 자유투와 3점슛으로 실점한 게 뼈아팠다.
54-62로 시작한 3쿼터에도 비슷했다. 3쿼터 중반 64-68, 4점 차이로 좁힌 뒤 윤예빈과 신이슬(13점 2리바운드)을 막지 못해 70-81,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까지 뒤졌다. BNK는 3쿼터 막판 3분여 동안 윤예빈에게 3점만 내주고 진안의 8점 등 10점을 올리며 80-8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BNK는 4쿼터 초반 이민지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실패하는 행운이 따르자 7분 59초를 남기고 진안의 연속 득점으로 84-84, 동점을 만들었다. 신이슬에게 자유투로 2실점을 한 뒤 또 한 번 더 진안의 연속 골밑 득점에 이어 김희진의 3점슛에 힘입어 91-86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제는 반대 입장이었다. BNK가 달아나면 삼성생명이 추격했다. BNK는 96-92로 앞설 때 안혜지의 돌파에 이어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이소희의 자유투로 100점을 넘어섰다. 여기에 진안의 골밑 득점과 김희진(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3점슛을 더해 105-92, 13점 차이로 벌렸다. 남은 시간은 1분 30초였다. 삼성생명이 김한별과 윤예빈을 벤치로 불러들인 이후이기에 승리를 확정한 것과 다름없었다.

더불어 한 쿼터 최다 득점은 2017년 11월 22일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이 삼성생명과 맞대결 3쿼터에 기록한 35점이며, 양팀 합산 최다 득점은 193점(2009.03.01 신한은행 109-84 신세계)이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연습경기라고 해도 BNK가 모든 쿼터에서 25점 이상 올리고, 삼성생명이 1쿼터 38점을 기록했으며, 양팀 합산 200점이 넘는 204점을 기록했다는 건 의미하는 바가 크다.
많은 득점이 나온 이유는 빠른 공격과 함께 양팀이 67개의 파울을 주고 받으며 78개(삼성생명 33개, BNK 45개)나 시도한 자유투에 있다. 자유투 득점만 60점(삼성생명 25점, BNK 35점)이다. 무수한 자유투 때문에 경기 소요시간은 약 2시간 10분 가량이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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