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10P 16R 7A' 마레이 “재도형만큼 돈받는게 목표”

안양/장도연 / 기사승인 : 2021-12-27 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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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장도연 인터넷기자] LG의 살림꾼 마레이(29, 202.1cm)가 팀 3연승을 견인했다.

창원 LG가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거둔 LG는 11승 15패(8위)로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아셈 마레이는 10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압둘 말릭 아부가 장염 증세로 결장한 가운데 마레이는 풀타임에 가까운 38분 41초를 소화하며 승리까지 이끌었다. 특히, 상대 KGC가 2점차(73-71)로 맹추격해온 4쿼터에서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 3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마레이는 “수비로만 봤을 때 최고의 경기이지 않았나 싶다. 공격도 팀원 모두가 함께 잘 풀어나간 좋은 경기였다”라고 수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마레이는 매치업 상대인 오마리 스펠맨에게 27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폭발력만큼은 저지시키는 데 성공했다. 마레이가 들고나온 스펠맨 수비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오마리)스펠맨은 워낙 기량이 뛰어난 선수이다. 20점 이상 득점할 선수라서 팀 다 같이 매치업에 변화를 주면서 스펠맨이 흐름을 못 타게 하려고 했다. 또, 몸싸움을 많이 붙여서 체력을 저하시키려 했고 본인 손에서 결정 짓게 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3점슛으로 흐름을 안 주려고 노력했다.”

마레이는 적재적소의 패스로 팀플레이를 한층 더 강화시키기도 했다. 어시스트에 대해 “따로 비결이라기보단 외곽 감각이 살아났고 패스 게임이 잘되다 보니 어시스트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지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팀동료 이재도에 대한 생각을 묻자 마레이는 “(이)재도형만큼 돈을 받는 게 목표이다(웃음). 재도형은 포인트가드로서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어서 다른 선수들이 잘 따르게 되는 코트 위의 리더이다. 추격을 당할 때도 재도형이 소통을 잘해줬다”라고 재치있는 답변과 함께 칭찬을 남겼다.

한편, 마레이의 인터뷰 응답에서는 특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팀원의 이름을 한국어로 부르는 것이었다. 외국 선수들은 팀원의 이름을 기억하기 쉽게 등번호나 영어 별명으로 부르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마레이는 “서로에 대한 존중이라 생각한다. 한국 이름을 부르면 대화하기도 더 쉽다. 별명을 부르더라도 한국 스타일의 별명으로 부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처음에는 변기훈의 ‘훈’자와 윤원상의 ‘원’자가 좀 헷갈리기도 했다”라고 얘기했다.

시즌 초반을 2승 7패로 불안정하게 시작했던 LG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한 경기 만을 남겨둔 3라운드에선 5승 3패로 이번 시즌 최다 라운드 승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마레이는 “수비가 더 탄탄해졌고 공격은 정확성이 높아진 거 같다. 앞으로도 탄탄한 수비와 정확한 공격이 더 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상승세 요인을 꼽았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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