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의 최준용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14점 7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준용은 전반 5점에 그쳤으나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KGC가 78-77, 1점차까지 따라잡자 최준용은 앤드원 플레이어에 이어 속공 덩크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극복했다. 최준용의 4쿼터 활약을 앞세운 SK는 90-79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향한 여정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최준용은 “공수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려고 했는데 수비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 하지만 중간 역할을 잘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상대를)더 꽁꽁 묶어보도록 하겠다”라고 하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자신이 말한 것처럼 최준용은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스펠맨의 공격을 블록슛으로 두 차례나 막아내며 기세를 꺾었다. 최준용은 블록슛에 대해 “운이 좋았다. 손을 들고 있는데 내 손에 정확히 공이 왔다. 스펠맨을 블록슛한 것은 큰 의미는 없고 수비 성공한 거에 만족한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됐다면 그거에 만족한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먼로, 오세근 등 빅맨 수비를 맡으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최준용은 개의치 않았다. 빅맨 수비에 대해 “전혀, 하나도 안 어렵다. 내 인생에 미스매치는 없다. 외국선수 수비할 때 딱히 신경 쓰는 건 없고 그냥 막는다. ‘한 번 해봐’라는 생각으로 한다. 수비가 다 막을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못 막아도 아무렇지 않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최준용에게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무엇인지 묻자 “중간 역할을 잘하는 것이다. 공격은 (김)선형이 형, (안)영준이, 워니가 잘 이끌어줄 거라 믿고 수비는 저랑 (최)원혁, (오)재현이가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핵심이라면 잘 자는 것이다. 컨디션 좋으면 이기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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