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최서진 기자] 생애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 고아라는 위성우 감독의 칭찬을 전하자 믿지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산 우리은행 고아라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4-57 승리에 공헌했다. 3차전까지 스윕한 우리은행은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만난 고아라는 “솔직히 우리은행 오기 전까지 내가 우승을 못해보고 은퇴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좋은 팀에 와서 우승도 하고 정말 아직 꿈 같다. 오늘(23일) 꼭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경기에 나왔다. 계속 그 생각뿐이니 잠도 잘 못 잤다(웃음). 설렜던 것 같다”며 해맑게 우승 소감을 말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고아라는 우승과 연이 없었다. 금호생명, 우리은행, 삼성생명, 하나원큐를 거쳤으나 다들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돌아오며 커리어에 첫 우승을 새겼다. 정규리그 후반 무릎 부상을 입어 결장했으나, 인천 신한은행과 치른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8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위성우 감독의 믿음에 대한 고아라의 보답이었다.
경기 전 위성우 감독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서 올 시즌에 쓸 수 있을까 걱정했다. 메인은 아니었지만, 구력이 있어서인지 역할을 잘해줬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잘해줬다. 챔피언결정전을 부담스러워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고)아라가 없었다면, 힘들게 올라오지 않았을까 싶다. 역할을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고아라는 “저희 감독님이요?”라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어 “감독님, 코치님이 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몸 관리도 잘해주셔서 지금까지 잘 버티고 뛸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내가 잘하는 부분에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신다. 덕분에 더 잘 뛸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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