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8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6-65로 승리했다.
SK의 수비가 빛난 경기였다. 최근 SK는 안영준(무릎)에 이어 김낙현(손목)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는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베스트5 중 2명이 빠지면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자밀 워니를 보좌해 득점을 책임져줄 선수가 부족했다.
SK 전희철 감독이 선택한 건 수비 농구였다. 상대와 화력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으니 수비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계산이었다. 초반부터 SK는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DB를 괴롭혔고, 3쿼터를 53-58로 근소하게 뒤진 채 마쳤다.

이번엔 SK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4쿼터 알바노와 엘런슨을 꽁꽁 묶은 것. 엘런슨은 야투 6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고, 알바노는 5개를 시도해 1개밖에 넣지 못했다. 4쿼터 13점을 넣는 동안 7점만 내준 SK는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4쿼터 SK 수비 중심에는 주장 최부경이 있었다. 최부경은 적절한 스위치 수비를 통해 엘런슨이 최대한 어렵게 슈팅을 던지도록 유도했고, 앞선에서 알바노가 뚫렸을 때는 돌파 동선을 잘 차단했다. 골밑 몸싸움과 리바운드 역시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4쿼터 6분 29초 동안 득점은 없었지만 리바운드 4개를 잡아냈다. 4쿼터 코트 마진 +7점으로 팀 내 1위였다.

SK는 종료 1분 20초 전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66-65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종료 6초를 남기고 마지막 수비에서 알바노가 공을 잡았다. 지난 경기 버저비터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에디 다니엘의 수비에 막힌 알바노는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고, 이유진에게 패스를 시도하다 턴오버로 연결됐다. 그대로 SK가 시간을 흘려보내며 승리를 지켰다.
전희철 감독은 “마지막에 알바노가 또 던질 것 같았다. 근데 다니엘이 끝까지 따라가더라. 알바노도 다니엘을 봤는지 못 던졌다. 다행이다 싶었다. 아마 던졌으면 또 들어갔을 것 같다”며 웃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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