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최설 인터넷기자] 오리온도 관중 입장 재개를 시작하며 경기장 문을 활짝 열었다. 이에 화답하듯 홈 팬들도 매진을 기록하며 경기장을 함께 빛냈다.
고양 오리온은 28일 홈구장 고양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5라운드 맞대결을 가졌다. 이날 대결은 리그 2, 3위 간의 자존심 승부로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막상막하의 경기가 펼쳐졌다.
결과는 원정팀 현대모비스의 77-76 승. 오리온은 이제는 옛 선수 최진수에게 통한의 역전 덩크 슛을 얻어맞으며 홈에서의 3연승 행진을 끝마쳤다. 동시에 시즌 18패(23승) 째를 당한 오리온은 2위 현대모비스와의 격차가 3경기 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 승패와는 상관없이 오리온은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3일(286명)을 마지막으로 관중 허용을 중단해 온 오리온은 올해 첫 관중 입장을 다시 시작하며 홈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였다. 이에 홈구장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관중 입장 재개와 맞물려 홈 구장 1층에는 오리온 유니폼과 굿즈 스토어도 함께 불을 켰다.
이날 경기장을 찾아온 515명의 홈 팬들을 위해 오리온 구단은 팬 전원에게 ‘닥터유 드링크 비타민’ 음료를 선물로 증정했다. 여기에 평소에는 좀처럼 가깝게 보지 못하는 치어리더들이 손수 팬들을 찾아 기념품을 나눠주며 또 다른 행복을 선사했다.
또 오리온은 비타민 음료 ‘직관 & 해시태그’ 이벤트와 ‘보이는 라디오’ 라이브(Live) 유튜브를 활용해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했다.

오리온의 한 관계자는 “약 세 달 만에 경기장에서 팬 분들을 만나 뵐 수 있게 되었다” 며 “아직 많은 분들이 입장할 수 있는 상황(10% 입장 제한)은 아니지만, 판매 좌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직접 현장에 찾아와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팬 분들이) 좀 더 안전하게 경기 관람을 하실 수 있도록 안전 관람 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믿음직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경기장을 찾아주신 농구팬들이 자유롭게 함성을 지르며 선수들과 호흡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린다”고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오리온의 수장 강을준 감독 역시 “경기장을 찾아와 주신 홈 팬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우리 경기력이 100%는 아니어서 죄송한 마음뿐이다. 열렬한 응원을 속에서 (우리가) 승리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다음 경기에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비록 오리온은 이날 경기는 내줬지만 현재 리그 단독 3위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는 반 경기차, 5위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와는 2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앞으로 오는 2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르게 될 오리온은 다음달 7일 서울 삼성을 홈으로 초대해 다시 홈 경기를 갖는다. 과연 그날은 홈 팬들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_유용우, 최설 기자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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