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64-83으로 졌다. KT는 이날 패배로 25승 26패를 기록하며 인천 전자랜드에게 공동 5위를 허용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홈 경기를 먼저 갖는 4위 자리에서는 2경기 차이로 더 멀어졌다.
KT는 13-8로 앞선 1쿼터 중반 연속 9실점하며 13-17로 역전 당했다. 이후 한 번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1-18로 시작한 2쿼터 초반 5분 동안 12점을 내주고 4점에 그쳐 33-22,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뒤졌다.
3쿼터 중반 44-48로 따라붙기도 했던 KT는 다시 연속 8실점하며 두 자리 점수 차이를 허용했다. 4쿼터 초반 달아오른 SK의 공격을 막지 못해 48-68, 20점 차이로 뒤졌다. 이후 2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패한 뒤 “밤을 새서 해도 안 되는, 이길 수 없는 날이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잘 하는 날도, 못 하는 날도 있는데 오늘은 굉장히 못하는 날이었다. 상대가 우리보다 한 발 더 뛰었고, 집중력도 더 좋았고, 수비도 더 강했다. 공격 몸놀림도 좋았다”며 “우리는 상대보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집중력이 떨어지고, 한 발 덜 뛰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였는데 팬들 앞에서 이런 경기를 해서 마음이 되게 무겁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해야 할 거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KT는 이번 시즌 홈에서 13승 14패를 기록했다. 원정 경기에서는 12승 12패다.
서동철 감독은 홈에서 승률이 낮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은 받은 뒤 “(이유는) 딱히 없다. 부진한 근거는 못 찾겠다”며 “(시즌 승률이) 5할에서 치고 못 올라가는데, 우리 팀의 기복을 줄이는 게 숙제로 남았다”고 했다.
공격 대비 부족한 수비를 많이 언급하는 편인 서동철 감독은 “공격이 더 문제가 있었지만, 오늘 수비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상대도 공격이 썩 좋지 못했는데 그 때 우리가 앞서나가지 못한 게 아쉽다. 3쿼터에 기회가 있었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오늘 경기서 가장 아쉽다”고 했다.
브랜든 브라운이 4쿼터 초반 판정에 연이어 항의하다 교체되었다. 이후 KT는 무너졌다.
서동철 감독은 “선수 개인 컨디션이 모두 안 좋았다. 한 사람의 잘못은 아니다”면서도 “브라운은 오늘 특별히 더 집중을 못 한 거 같다”고 아쉬워했다.
2쿼터 초반 목 부상을 당했던 김현민이 4쿼터에 다시 출전했다.
서동철 감독은 “(부상 정도는) 조금 지켜봐야 한다. 뛸 수 있어서 뛴다고 했는데 경기가 끝나면 통증이 있을 수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KT는 4월 1일 공동 5위인 인천 전자랜드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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