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빅 매치가 26일(이하 한국 시간) 막이 오른다.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의 왕좌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케빈 듀란트(32, 208cm)와 제이슨 테이텀(22, 203cm)이 조우한다.
올 시즌 가장 주목을 많이 받은 팀은 누가 뭐래도 브루클린 네츠였다. 케빈 듀란트(32, 208cm)와 카이리 어빙(28, 188cm)이 이적했을 때부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여기에 스타플레이어 출신 스티브 내쉬 감독에 마이크 댄토니,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까지. 코칭스태프 면면도 화려했다.
자연스레 올 시즌 브루클린의 경기력을 궁금해 하는 이들도 많았다. 듀란트와 어빙이 부상에서 돌아오는 브루클린은 올 시즌 동부의 잠재적인 대권 후보로 거론됐다. 백코트엔 스펜서 딘위디, 캐리스 르버트, 랜드리 샤멧 프런트 코트엔 조 해리스, 디안드레 조던, 재럿 알렛 등 다른 팀들에 비해 가용 인원도 많았다.
베일을 벗은 브루클린의 경기력은 예상보다 훨씬 더 뛰어났다. 23일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개막전에서 브루클린은 듀란트와 어빙, 르버트 트리오가 68득점을 합작,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26점 차(125-99) 대승을 거뒀다. 1년 내내 팬들 사이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던 브루클린이 개막전부터 우승 후보로서 위용을 드러낸 셈이다.
이 같은 의문을 지워낸 것은 브루클린 뿐만이 아니다. 운동선수에게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듀란트는 운동능력 저하가 예상되는 만큼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평가를 받아야했다. 허나, 이러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듀란트는 역시 듀란트였다. 예전에 비해 스피드는 떨어졌지만 득점력 하나만큼은 여전했다. 프리시즌 2경기에서 각각 25득점, 15득점으로 올 시즌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던 듀란트는 골든 스테이트와 경기에서 25분 출장 2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을 기록,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듀란트와 함께 복귀전을 치른 어빙 역시 이날 26분 출장 3점슛 4개 포함 2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어빙은 특유의 현란한 볼 핸들링에 이은 드리블 돌파, 3점슛, 미드레인지 점퍼 등 본인이 공격 코트에서 원하는 플레이를 자유자재로 펼쳤다. 전반에만 24득점을 기록한 어빙의 활약 속, 브루클린은 63-45로 후반을 맞이할 수 있었다.
가드 출신인 내쉬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빙 같은 선수를 지도하는 것은 정말 축복 받은 일이다. 그는 지난 18개월 간 단 21경기 만 뛰었다. 그런데도 불구 현재 그는 건강한 몸 상태로 코트 안에서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는 경기 감각과 디테일한 부분을 구축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자신의 기술과 기량을 개선하고 향상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로 어빙의 활약에 그 누구보다 기뻐했다.

마찬가지 오프시즌 잇따른 전력 누수를 겪으며 올 시즌 행보에 대한 물음표가 뒤따랐던 보스턴 셀틱스도 밀워키 벅스와의 개막전에서 4쿼터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제이슨 테이텀(22, 203cm)의 극적인 위닝 3점슛에 힘입어 1점 차(122-121)로 짜릿하게 승리,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오프시즌 보스턴은 트리스탄 탐슨(29, 206cm)을 영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큰 전력 보강을 이뤄내지 못했다. 오히려 고든 헤이워드와 에네스 칸터의 이적으로 인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주전 포인트가드 켐바 워커(30, 183cm)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정상 전력을 갖추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그렇기에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24, 198cm) 듀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하지만 리그 4, 5년차를 맞이한 테이텀과 브라운은 한 단계 더 성장해 돌아왔다. 이제는 유망주보다는 팀의 기둥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테이텀과 브라운이다.
테이텀이 이날 경기에서 위닝샷 포함 30득점을 폭발한 가운데 더 놀라운 브라운의 활약이었다. 지난 시즌 데뷔 이후 처음으로 평균 20득점을 넘기며 테이텀에 이어 팀의 공격 2옵션으로 올라 선 브라운은 이날 경기에서 38분 출장 3점슛 3개 포함 3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직한 직선 돌파와 외곽 플레이는 기본, 미드레인지 게임을 옵션으로 더한 것이 눈에 띈다. 데뷔 초 아이솔레이션 능력이 부족하다는 세간의 평가를 보기 좋게 뒤집고 매 시즌 공격 옵션을 추가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브라운이 올 시즌엔 올스타급 포워드로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이렇게 동부의 차기 대권을 노리는 두 팀은 26일 오전 7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가진다. 두 팀의 맞대결은 크리스마스 매치라는 특수성을 제외하고도 듀란트와 테이텀의 신구 포워드 맞대결, 어빙의 TD 가든 방문 등 여러 스토리라인이 얽혀있다. 이미 브루클린과 보스턴은 지난 19일 보스턴의 홈, TD 가든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탐색전을 마쳤다. 당시 듀란트가 25득점으로 맹활약한 브루클린이 113-89로 승리한 가운데, 본격적인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어떤 팀이 승리의 여신이 전달하는 기쁨을 받을 수 있을지 이날 열리는 크리스마스 매치 5경기 중 최고의 빅매치는 단연 브루클린과 보스턴의 시즌 첫번째 맞대결이다. [부상자 업데이트는 한국시간 12월 25일 오후 8시 30분을 기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1승) vs 마이애미 히트(1패) - 오전 2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웬옌 가브리엘 – 오른쪽 무릎 건증(Out)
윌 매그너이 – 개인사유(Out)
▶마이애미 히트
지미 버틀러 – 오른쪽 발목 염좌(Questionable)
게이브 빈센트 – 오른쪽 무릎 부상(Questionable)
지미 버틀러(31, 201cm)가 부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애미 지역일간지 썬 센티널에 따르면 버틀러는 23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 도중 상대 팀 선수에 의해 발을 밟혔고 이로 인해 오른쪽 발목에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버틀러 본인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괜찮다는 의사를 밝혔고,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 역시 버틀러의 부상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것을 보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결장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1패) vs 밀워키 벅스(1패) - 오전 4시 30분, 파이서브 포럼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 – 오른쪽 발 통증(Out)
알렌 스마일라직 – 오른쪽 무릎 통증(Out)
클레이 탐슨 –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무기한 아웃)
드레이먼드 그린(30, 198cm)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당초 그린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오른쪽 발 부상이 겹쳐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 여파로 브루클린과 개막전에 이어 밀워키 벅스와 크리스마스 매치에도 결장을 확정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복귀가 머지 않아 보인다. 스티브 커 감독은 25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그린의 복귀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이날 뉴욕에서 진행된 팀 훈련도 별다른 무리 없이 소화했다. 100프로 낙관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28일 시카고 불스와 원정경기에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말로 그린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렸다.
▶밀워키 벅스
DJ 어거스틴 – 왼쪽 종아리 염좌(Probable)
#브루클린 네츠(1승) vs 보스턴 셀틱스(1승) - 오전 7시, TD 가든
▶브루클린 네츠
니콜라스 클락스턴 – 오른쪽 무릎 건염(Out)
▶보스턴 셀틱스
타코 폴 – 오른쪽 눈 부상(Out)
로미오 랭포드 – 오른쪽 손목 수술(Out)
켐바 워커 – 왼쪽 무릎 부상(Out)
#댈러스 매버릭스(1패) vs LA 레이커스(1패) - 오전 10시, 스테이플스 센터
▶댈러스 매버릭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 오른쪽 무릎 수술(Out)
▶LA 레이커스
앤써니 데이비스 – 오른쪽 종아리 타박상(Probable)
르브론 제임스 – 왼쪽 발목 통증(Probable)
#LA 클리퍼스(1승) vs 덴버 너게츠(1패) - 오후 12시 30분, 볼 아레나
▶LA 클리퍼스
마커스 모리스 – 오른쪽 무릎 통증(Out)
▶덴버 너게츠
자마이칼 그린 – 왼쪽 종아리 염좌(Out)
자말 머레이 – 왼쪽 종아리 통증(Probable)
그렉 위팅턴 – 왼쪽 무릎 염좌(Out)
*Probable(출전가능), Questionable(경기시작 직전 결정), Doubtful(출전의심)으로 표기된 선수는 경기시작 직전까지 상황에 따라 출전여부가 바뀔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진_AP/연합뉴스, 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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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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