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켐바 워커, 샬럿 에이스의 영광 되찾을까… 기록으로 보는 3월 3일 NBA

김호중 / 기사승인 : 2021-03-03 22: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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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제이슨 테이텀 14득점, 제일런 브라운 18득점. 원투펀치가 비교적 잠잠했지만 보스턴 셀틱스의 승리에는 문제가 없었다. 보스턴은 3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를 격파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켐바 워커가 25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워커는 팀의 3연승 기간동안 평균 26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내고 있다. 테이텀, 브라운이 부진해도 3옵션 워커가 이를 채워주는 구조는 매우 이상적이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자 모란트의 독보적인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을 무너뜨렸다. 또한, 애틀랜타 호크스는 네이트 맥밀란 감독 대행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3일 NBA에 열린 경기들을 돌아보자.



“자 모란트의 워싱턴 침공” (멤피스 vs 워싱턴)

▶모란트가 날아올랐다.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35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하드캐리’한 것. 올 시즌 모란트가 출전한 23번의 경기 중 두 번째로 높은 득점이었다.

▶모란트에게 경사스러운 날이었다. 멤피스 역사상 35득점-10어시스트를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되었기 때문. 마이크 콘리, 제이슨 윌리엄스의 뒤를 이었다. 워싱턴은 모란트를 제어하지 못하고 14점차 패배(111-125)를 떠안았다.


“서서히 클래스 되찾아가는 워커” (보스턴 vs 클리퍼스)

▶긍정적인 신호가 가득한 경기였다. 워커가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며 25득점을 쓸어담았다. 올 시즌 두 번째로 긴 출전 시간인 33분 49초를 소화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

*켐바 워커 2020-2021 시즌 기록*
출전 시간: 29.8분 (데뷔 시즌 이후 최저)
득점: 18.6점(2014-2015 시즌 이후 최저)
야투율: 38.9% (데뷔 시즌 이후 최저)
어시스트: 4.5개 (데뷔 시즌 이후 최저)

워커는 과거 샬럿 호네츠에서 뛰던 시절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모두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 2019년에는 올 NBA 써드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워커는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4년 1억 41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후 폼이 급속도로 떨어졌다. 각종 잔부상에 시달렸으며, 지난 시즌 막판에는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워커는 이번 시즌 1월 6경기 중 4경기에서 야투율이 20%대 이하에 그쳤고, 보스턴은 그 기간 1승 5패에 머물렀다. 워커의 부진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워커는 2월들어 폼을 차근차근 끌어올렸고, 2월 말부터 제 컨디션을 어느 정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최근 3경기에서 32-21-2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보스턴의 1옵션 제이슨 테이텀은 최근 4경기에서 13-9-31-14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워커가 폼을 끌어올려주면서 이는 상쇄되고 있다. 완전체 보스턴이 무서운 이유. 워커가 샬럿 시절의 폼을 되찾으면 보스턴의 테이텀-브라운-워커 트리오는 서로를 상호 보완해주며 더욱 위협적으로 변할 것이다.

▶폴 조지가 '또' 클러치 상황에서 사라졌다. 조지는 이날 3점슛 5개 포함 32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4쿼터에 야투 10개 중 2개만을 성공시키며 침묵했다. 지난 1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도 4쿼터 야투 9개 중 1개만을 성공시켰던 그가 두 경기 연속 팀이 가장 필요로한 순간 부진한 것이다.

*폴 조지 지난 두 경기 4쿼터 기록*

7득점
야투: 3/19
3점: 1/11

참고로 올 시즌 조지의 클러치 상황 야투율은 25%다.



“맥밀란 감독 첫 승” (애틀랜타 vs 인디애나)

▶네이트 맥밀란 애틀랜타 감독 대행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맥밀란 감독은 2일 로이드 피어스 감독이 경질되면서 감독 대행으로 올라섰다. 맥밀란 감독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감독을 맡았고, 2005년부터 2012년에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수장이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감독직을 맡았다. 감독 경력이 매우 풍부하다.

▶맥밀란 감독은 수비 지향적인 감독이다. 로우 템포의 끈적끈적한 공격을 선호한다. 그의 성향이 첫 경기부터 확실히 보였다. 저득점 수비전 컨셉을 들고 나온 애틀랜타는 마이애미를 94-80으로 무너뜨렸다. 80실점은 애틀랜타가 올 시즌 기록한 가장 적은 실점. 종전 기록인 94점과 현격한 차이가 난다. 올 시즌 애틀랜타는 디펜시브 레이팅 23위(113.6)에 그치고 있다. 맥밀란 감독 아래 수비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트리플더블이 제일 쉬웠어요” (덴버 vs 밀워키)


▶니콜라 요키치만큼 트리플더블을 쉽게 찍는 선수가 있을까. 밀워키를 상대로 또 한 번 27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128-97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9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 1위 러셀 웨스트브룩(10개)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번 트리플더블은 요키치의 50번째 트리플더블이었다. 요키치는 윌트 체임벌린 이후 50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참고로, 카림 압둘 자바, 빌 러셀, 빌 월튼, 샤킬 오닐, 패트릭 유잉, 팀 던컨의 트리플더블을 모두 합쳐도 요키치 개인의 트리플더블을 못 넘는다. 큰 의미가 없는 기록이라 할 수 있지만, 요키치의 다재다능함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는 대목 아닐까.

*3월 3일 NBA 결과*
멤피스(16승 15패) 125-111 워싱턴(13승 20패)
보스턴(16승 17패) 117-112 클리퍼스(24승 13패)
애틀랜타(15승 20패) 94-80 마이애미(17승 18패)
샌안토니오(18승 13패) 119-93 뉴욕(18승 18패)
덴버(20승 15패) 128-97 밀워키(21승 14패)
피닉스(23승 11패) 114-104 레이커스(24승 12패)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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