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뉴욕의 거침없는 행보가 시즌 막판 변수가 될 수 있을까. 이날 연장 접전 끝에 애틀랜타를 무찌르며 시즌 첫 8연승 사냥에 성공한 뉴욕은 순위를 한껏 끌어올리며 동부 컨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4월 한때 동부 8위에 머물렀던 뉴욕은 어느새 4위로 도약하며 같은 컨퍼런스 라이벌 구단들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뉴욕의 이러한 상승세는 여러 팀들의 골칫거리가 될 전망이다.

“초특급 스몰라인업” (인디애나vs오클라호마시티)
▶인디애나가 빅맨진의 붕괴(도만타스 사보니스-등, 마일스 터너-발가락, 고가 비타제-발목)와 속에서도 초특급 스몰라인업을 가동하며 시즌 3번째 4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포인트가드 말콤 브록던이 29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슈팅가드 캐리스 르버트 역시 2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그 뒤를 받쳤다. 이날 팀 내 최장신 선수로는 최근 인디애나와 3년 계약을 맺은 캐나다 출신의 포워드 오쉐이 브리셋으로 201cm 밖에 안되는 작은 신장으로 센터 직을 수행했다. 더블더블(23득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한 브리셋은 커리어 최고의 경기력을 펼쳐 보였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다리우스 베이즐리의 커리어하이(26득점) 활약에도 불구 12연패를 막는 데 실패하며 4월 한 달간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이로써 긴 슬럼프에 빠진 오클라호마시티는 구단 역대 최다 연패까지 단 2패만을 남겨뒀다.

“버저비터 인앤아웃” (피닉스vs필라델피아)
▶동ㆍ서부를 대표하는 최상위권 두 팀의 대결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계속됐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이 날 경기 마지막 순간,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가 본인 코트 자유투 라인에서 던진 초장거리 버저비터가 결국 인앤아웃으로 림을 튕겨져 나오며 종료됐다. 안도의 한숨과 함께 승리를 거머쥔 피닉스는 올 시즌 원정 승률 73%(19승 7패)를 자랑하며 해당 부문 리그 선두를 달렸다.

“소프트 커리, 하드 웨스트브룩” (골든스테이트vs워싱턴)
▶최근 화끈하게 불타올랐던 스테판 커리가 하루 쉬어갔다. 이날 심각한 슈팅 난조를 보이며 3점슛 단 2개(2/14 14.3%)만을 터트린 커리는 연속 30+득점 기록행진을 숫자 ‘11’에서 마감했다. 코비 브라이언트(2012-2013시즌 10연속 30+득점, 34세)를 넘어, 33세 이상의 나이로 해당 부문 NBA 역대 가장 긴 기록을 세운 커리는 이날 부진으로 재정비할 시간을 가졌다.
▶반면 워싱턴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또다시 트리블더블(14득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하며 좀처럼 식지 않는 뜨거움을 보여줬다.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열을 뿜어낸 웨스트브룩은 1971년 구단 선배 웨스 언셀드가 기록한 20+리바운드 동반 트리플더블 기록을 50년 만에 재현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의 앤드류 위긴스는 이날 14득점으로 개인 통산 10,000득점을 돌파했다. 이는 캐나다 태생 선수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캐나다 출신으로 NBA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로 알려져 있는 스티브 내쉬는 커리어 통산 17,387득점을 기록했다. 하나, 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생이다.

“닉스, 파죽의 8연승” (뉴욕vs애틀랜타)
▶뉴욕의 최근 거침없는 행보가 심상치 않다. 연장 접전 끝에 애틀랜타를 제압하며 8연승에 성공한 뉴욕은 4월 들어서 순위를 4단계나 끌어 올리며 동부 4위로 껑충 뛰었다. 이에 따라 2012-2013시즌(정규리그 2위)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최소 50경기를 소화한 상태에서 가장 좋은 순위를 기록 중인 뉴욕은 8년 만에 대박을 꿈꾸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줄리어스 랜들이 서 있다. 이날 역시 40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을 이끈 랜들은 올 시즌 확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뉴욕의 여러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 4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경기를 2번이나 소화한 랜들은 ‘명예의 전당’ 리치 게린(3회, 1961-1962시즌)과 버나드 킹(2회, 1984-1985시즌)에 이어 한 시즌에 이를 두 번 이상 기록한 뉴욕의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웰컴! JJJ” (멤피스vs클리퍼스)
▶멤피스의 빅맨 재런 잭슨 주니어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지난해 여름 왼쪽 무릎(반월판) 수술을 받으며 올 시즌 아웃이 유력했던 잭슨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261일 만에 정식 경기에 나서며 시작한지 5분여 만에 코트를 밝은 잭슨은 ‘다이나믹 듀오’ 파트너인 자 모란트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3점슛을 성공시켰다. 최종 15득점 8리바운드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잭슨은 멤피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소중한 조각이 될 전망이다.

“빛바랜 활약” (포틀랜드vs덴버)
▶데미안 릴라드가 햄스트링 부상 이후 3경기 만에 코트로 돌아오며 22득점(5어시스트 4리바운드)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덴버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앞에 1점(105-106) 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릴라드는 이날 2개의 3점슛을 더하며 경기 직전까지 동률을 이루던 제이슨 키드(1,988개)를 따돌리고 NBA 역대 3점슛 성공 부문 10위(1,990개)로 올라섰다. 또 올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총 1,514득점 403어시스트를 기록한 릴라드는 오스카 로버트슨과 함께 데뷔 시즌부터 9년간 한 시즌 1,500+득점 400+어시스트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패배로 빛을 바랐다는 점은 옥의 티다.
*4월 22일 NBA 경기 결과*
클리블랜드(21승 37패) 121-105 시카고(24승 34패)
인디애나(27승 31패) 122-116 오클라호마시티(20승 39패)
피닉스(42승 16패) 116-113 필라델피아(39승 19패)
토론토(25승 34패) 114-103 브루클린(39승 20패)
워싱턴(25승 33패) 118-114 골든스테이트(29승 30패)
뉴욕(33승 27패) 137-127 애틀랜타(32승 27패)
유타(44승 15패) 112-89 휴스턴(45승 44패)
댈러스(31승 26패) 127-117 디트로이트(18승 41패)
마이애미(31승 28패) 107-87 샌안토니오(28승 29패)
클리퍼스(42승 19패) 117-105 멤피스(29승 28패)
덴버(38승 20패) 106-105 포틀랜드(32승 26패)
새크라멘토(24승 35패) 128-125 미네소타(16승 44패)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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