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MVP로 2학년 김민기가 선정됐다. 또 2학년 곽건우와 3학년 에디다니엘은 대회 탑5 플레이어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를 마친 용산고는 30일 귀국하며 일상으로 복귀했다. 용산고는 다가올 5일 한국중고농구연맹이 주최, 주관하는 주말리그 권역별 대회를 시작한다. 해외 대회에서 우승한 용산고 선수들은 아직 우승의 기쁨이 사그러들지 않았을 것이다. 용산고 3학년 김윤서는 결승을 앞둔 순간부터 생생했던 우승 순간을 사진과 글을 통해 전달했다.
*아래는 김윤서가 보낸 글과 사진이다.
대망의 결승! 우리는 전날 일본 오호리 고등학교와 시소게임을 타서 다들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였다. 경기 시간도 늦었어서 다들 아침을 먹으러 갈 때 눈도 제대로 못 뜨고 힘들다는 소리만 나왔다..
그렇게 아침을 빠르게 먹고 11시 반에 호텔 헬스장에서 몸풀기 운동을 마치고 낮잠을 바로 잤다! 근데 팀원들 모두 힘들어 하긴 했지만 전날 짜릿한 승리 덕분에 텐션은 괜찮았다 ㅎㅎ 웨이트가 끝나고 우리는 온양여고 경기를 보면서 점심을 먹었다! 와 근데 일본은 외국 선수를 3명이나 보유하고 있었다…(온양 화이팅!!)
그렇게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다가와서 빨간색 유니폼을 맞춰 입고 중국팀과 함께 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정말 키가 너무 크다 중국.. 210cm 선수만 4명이나 보였다.. 코치님께서 쟤네가 뭘 하든 우리는 우리 디펜스, 우리가 할 것을 충실히 하자고 말씀해 주셨다. 그렇게 경기가 시작되었다!
대박사건.. 우리가 중국을 상대로 49점 차 대승리를 거두었다. 라이징 스타 인비테이셔널 초대 우승!!!!!!!!!!!
정말 이때 동안 내 농구인생에서 했던 우승 중 가장 기분이 좋고 흥분됐다. 관중도 많고 함성도 크고 경기장 스케일도 크고 무엇보다 중국 팀을 박살 낸 게 기분이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팀원들 모두 정말 신이 났고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 정말 아무나 경험해 볼 수 없는 대회에서 우승을 하다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같이 나간 온양여고는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그래도 너무 수고했다고 전해주고 싶다!
그렇게 우리는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경기장 뒤에서 트로피와 함께 개인 프로필과 단체 사진을 찍었다. 진짜 NBA 파이널 우승하고 찍는 것 같았다. ㅎㅎ 경기장에서 행사를 마치고 숙소에 도착했는데 다른 나라 팀들이 모두 로비와 식당에 있었다. 근데 다들 사진 요청을 해서 진짜 한 100장은 찍어준 것 같다.. 다른 나라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자리였다. 그리고 온양여고 코치님께서 수고했다고 용돈도 주셨다!!! 감사합니다~~!!!!



식사 후 민재랑 방에 가서 너무 좋아서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다. (민재가 이렇게 신나 하는 걸 처음 봤다. 쏘 큐트~) 그리고 엄마, 아빠랑 영상통화도 했는데 내가 농구 시작하고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들으니까 너무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이때 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아서.. 이제는 행복하게만 해드리고 싶다!!


아, 민기가 대회 MVP를 받았는데 소감으로 "한국은 대단하고 용산고도 대단하고 저도 대단합니다"라 했는데 진짜 너무 웃겨서 다같이 웃음이 터졌다 ㅋㅋㅋㅋㅋ 역시 우리 팀 분위기 메이커답게 멘트를 아주 센스 있게 잘한 것 같다. 민기 엠브이피 너무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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