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NBA PO 컨퍼런스 파이널 돌입, 영광의 시대 재림 vs 무관의 제왕 탈출

조태희 / 기사승인 : 2021-06-22 22:48: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조태희 인터넷기자] 과거의 영광 재현이냐 무관의 설움을 털어내느냐

2021 NBA 플레이오프는 이제 단 4팀만이 살아남았다. 동부 지구 결승에서는 애틀란타와 밀워키가 맞붙고 서부 지구 결승에서는 피닉스와 LA클리퍼스가 만난다. 피닉스를 제외한 세 팀은 6차전 이상 가는 혈투 끝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네 팀 모두 우승이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지만 과정은 다르다.

먼저, 동부의 애틀란타와 밀워키는 아주 오래전 우승을 한 번씩 경험해 본적이 있는 팀이다. 애틀란타는 전신인 세인트-루이스 호크스 시절 1957-1958시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호크스라는 이름으로 우승을 했지만 연고지를 옮기고 난 뒤 우승 경험은 없다. 2015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해본 것이 최고성적이다.

밀워키는 카림-압둘 자바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1970-1971시즌에 우승을 맛봤다. 압둘 자바가 LA레이커스로 떠난 후에도 80년대 돈 넬슨 감독의 지휘와 2000년대 초반 레이 알렌의 등장으로 종종 컨퍼런스 파이널에 모습을 드러낸 밀워키다. 그러나 밀워키는 15년 동안 매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13 드래프트. 전제 15순위로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지명하며 팀을 리빌딩했고 2019년 플레이오프에서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며 강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애틀란타와 밀워키는 둘 다 7차전을 치르고 올라온 점도 같지만 오랜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여정이라는 점도 같다. 과연 이 두 팀 중 팬들의 염원을 이뤄줄 팀은 누굴까. 양 팀의 시리즈는 한국시간 24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한다.

한편, 서부의 피닉스와 LA클리퍼스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우승이 단 한 번도 없는 팀이다. 게다가 피닉스는 우승 경험이 없는 NBA 12개 팀 가운데 그 역사가 가장 길다.(1970-2020) 그래도 기회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찰스 바클리가 활약했던 1992-1993 시즌 대권에 도전한 바 있다. 그러나 상대가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였다. 이후에도 스티브 내쉬,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듀오가 계속 도전했지만 코비 브라이언트의 LA 레이커스에게 막혀 수포로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LA클리퍼스의 경우 파이널 진출은 물론 컨퍼런스 파이널 경험도 없다. 올 시즌의 행보 자체가 구단 역사다.

 

클리퍼스는 30년이 넘는 구단 역사동안 같은 연고지의 강호 레이커스의 그늘에 가려져 늘 찬밥 신세를 받았다. 2014년에는 당시 구단주였던 도널드 스털링이 인종차별을 발언으로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스티브 발머 현재 구단주가 전권을 잡게 되면서 강팀으로 변모했다.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을 내세운 화려한 고공플레이로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한계였다. 

피닉스와 클리퍼스 어느 쪽이 이기든 구단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다. 아직 파이널에서 동부 지구 우승팀과의 경쟁이 남아있지만 양 팀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에는 충분하다. 현재 양 팀의 시리즈는 1-0으로 피닉스가 앞서나가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NBA.com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태희 조태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