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병기’ 박정현이 설명한 니콜슨과 더블파울 상황은?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7 22: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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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니콜슨이 팔을 많이 끼더라. 심판 선생님들께도 이걸 많이 봐 달라고 말씀드렸다. 니콜슨이 팔을 끼고 넘어져서 더블파울이 나왔다.”

창원 LG는 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14점 차이의 열세를 딛고 3점슛 10개를 터트리며 79-72로 역전승을 거뒀다.

아셈 마레이(17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칼 타마요(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유기상(16점 2리바운드 3점슛 4개)이 돋보인 가운데 박정현도 짧은 시간 동안 제몫을 하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9분 56초 출전한 박정현은 5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박정현이나 뒤에 들어간 선수들에게 바라는 게 그런 게임체인지 역할을 해주는 거다. 짧은 시간 동안 니콜슨 수비나 득점 등 본인 역할을 잘 해줘서 2쿼터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다”며 “3쿼터에서도 외국선수와 몸싸움 등 잘 해줬다. 타마요와 최진수가 있어서 정현이를 기용을 못하는데 계속 준비를 잘 하는 선수다. D리그에서 40분씩 뛰면서 몸 관리도 잘 한다. 기회가 되면 더 기회를 주려고 한다”박정현을 칭찬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박정현은 “2연패를 한 뒤 연패를 끊어서 너무 좋다”며 “제가 들어갔을 때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을 했는데 슛 성공률이 좋지 않았지만, 수비에서 팀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박정현은 수비를 어떻게 했는지 묻자 “감독님과 1년 넘게 맞춰봐서 감독님께서 어떤 걸 원하시는지 안다. 니콜슨도 KBL에서 오래 뛰어서 어떤 스타일인지 안다”며 “잘 하는 걸 최대한 안 주고, 외국선수와 매치업에서 웬만한 외국선수보다 제가 더 힘이 세다고 생각한다. 쉽게 골밑에서 자리를 주지 않은 게 승리요인이다”고 답했다.

2쿼터 종료 2.7초 전 골밑에 자리를 잡으려는 앤드류 니콜슨과 박정현이 몸싸움을 하다가 더블 파울을 받았다. 니콜슨은 판정에 항의하는 동작을 해 테크니컬 파울까지 한 번에 두 개의 파울을 추가해 4반칙이 되었다. 니콜슨은 3쿼터 내내 벤치를 지켰고, 이 덕분에 LG는 가스공사의 3쿼터 득점을 6점으로 묶어 승부를 뒤집었다.

박정현은 니콜슨과 더블 파울을 받던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하자 “제가 많이 귀찮게 하니까 모든 외국선수들이 경기 중에는 저를 싫어한다. 그게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며 “니콜슨이 팔을 많이 끼더라. 심판 선생님들께도 이걸 많이 봐 달라고 말씀드렸다. 니콜슨이 팔을 끼고 넘어져서 더블파울이 나왔다. 니콜슨이 파울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다. 계속 흥분하도록 유도하고, 본인은 억울하다고 해서 T-파울이 나온 뒤 잘 풀렸다”고 했다.

3쿼터에서 3점슛도 한 방 성공한 박정현은 “요즘 슛감이 나쁘지 않다. 기회가 나면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다”고 했다.

박정현은 조상현 감독이 칭찬했다고 하자 “감독님께서 칭찬을 잘 하지 않으셔서 어색하다”며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농구를 계속 하려고 노력하고, 제가 필요할 때 기용하신다고 생각한다. 제 스스로 많이 못 뛰지만, 비밀병기라고 여기며 자부심을 가지고 준비한다. 언제 어떤 퍼즐이 될지 몰라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LG는 현재 울산 현대모비스, 수원 KT와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정현은 “감독님께서 믿어 주시고, 경기를 뛰게 해주신다면 보답을 해야 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해야 하고, 컨디션이 좋은 날도 안 좋은 날도 있지만, 항상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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