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단 말 NO”, “형들과 충분히 경쟁” 서명진과 김국찬이 외친 당찬 각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5-14 22: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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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더 이상 어리다는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다.”, “체지방을 빼고 있는데, 올 시즌에는 좀 더 가벼운 모습을 보이고 싶다.” 현대모비스의 미래 서명진, 감국찬의 각오다. 말뿐이 아니다. 휴가 중이지만, 운동을 쉬지 않으면서 벌써부터 몸 관리에 한창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서명진과 김국찬은 요즘 운동 파트너다. 스킬 트레이닝을 함께 가는가 하면 각자 게임으로 휴식을 취하는 중. 다가오는 시즌에는 팀이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시작할거라 준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새 시즌에는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것이 이들의 말이다.

“요즘 (김)국찬이 형과 붙어서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스킬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운동을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한 서명진은 “지난 시즌에는 그냥 마냥 쉬고, 운동을 하면서 배우는데에 의의를 뒀는데, 올 시즌은 마음이 남다르다.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고,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다. 국찬이 형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농구 이야기도 많이 한다”라며 꾸준한 몸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2년차였던 서명진은 양동근의 백업으로서 30경기 평균 12분 49초 동안 뛰며 5.1득점 1.1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목 골절로 6주 진단을 받아 시즌 막바지를 함께하지 못했지만, 신인 시절보다 값진 경험들을 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막판 슛을 놓쳐 패배를 떠안는가 하면 다음 경기에서는 곧장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2019년 11월 16일과 17일, 전주 KCC, 고양 오리온과의 주말 연전이 그에게 그랬다.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한 그는 “제대로 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그래서 더 자극받아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 더 이상 어리다는 이야기를 그만듣고 싶다. 성숙해졌다. 발전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라고 말하며 올 시즌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양동근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한 가운데 서명진이 리빌딩에 있어서 핵심이 될 터. 고졸루키로 2018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현대모비스에 뽑힌 서명진은 경기 운영은 물론, 슈팅 능력, 신장까지 갖춰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주로 이목을 끌었다. 형들과 부딪히며 경험을 쌓고 있는 가운데, 유재학 감독의 지도 아래 그가 얼마나 성장할 지도 기대되는 대목.

서명진과 같이 운동하고 있는 김국찬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KCC에서 트레이드로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김국찬은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프로무대에 본인을 알렸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의 새 얼굴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의 운동에 대한 태도 역시 유재학 감독의 마음에 쏙 든 모양. 유 감독은 “국찬이는 훈련 태도가 너무 좋다. 볼을 밑에서부터 잡고 올라오니까 슛을 던지는 타이밍이 길어서 지난 시즌 당황하기도 하며, 빼앗기기도 했는데, 거기에 대한 교정을 하고 있다. 배우려는 자세가 너무 좋은데, 이런 선수들은 실패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 역시도 어깨와 무릎 재활을 하면서 꾸준히 몸 관리 중인 가운데 팀에 들어가기까지 체지방을 줄여보는 것이 목표란다. “좀 더 가볍게 뛰어 보려한다”라고 웃어 보인 김국찬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형들과 비시즌 경쟁해야 할 텐데, 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리빌딩에 있어 핵심이 될 두 선수의 다부진 각오 덕분에 현대모비스도 든든할 터. 유재학 감독은 물론 코칭스태프, 형들이 그들의 조력자가 될 가운데, 2020-2021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그들의 성장이 기대된다.

# 사진_ 본인 제공,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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