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104-95로 이겼다. KCC와 맞대결 5연패를 끊은 KT는 44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 23승 21패로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KT는 전반 내내 득점 대결을 펼쳤다. 1쿼터에는 이번 시즌 1쿼터 최다인 3점슛 11개를 집중시키며 61점을 합작했다. 30-31로 시작한 2쿼터에도 최다 점수 3점 차이일 정도로 뜨거운 접전 속에 KT가 56-53으로 앞섰다. 109점도 이번 시즌 전반 최다 득점이었다.
KT는 전반까지의 달아오른 슛 감각을 그대로 이어나갔다. 허훈을 중심으로 공격을 술술 풀어나간 KT는 17점 차이까지 앞선 끝에 83-6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흔들렸던 KT는 김영환과 최진광의 연속 3점슛으로 4분 50초를 남기고 99-77, 22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그렇지만, 이때부터 집중력이 흔들려 9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허훈(25점 12어시스트)과 함께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선 김영환은 “후반기 순위 싸움에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데 1위를 잡았다. 그 전 경기(vs. DB)에서 무기력하게 졌는데 오늘 1위를 꺾어서 뜻 깊은 승리”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영환은 “저는 1,2옵션이 아니라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기회면 공격해야겠다 싶었다”며 “쉬운 기회도 났다. 감독님께서 포워드가 슛을 던지는 패턴을 만들어주셔서 그 때 적극적으로 한 게 주요했다”고 했다.
김영환은 특히 1쿼터에만 13점을 집중시켰다. KT 서동철 감독은 “전반에 상대 팀 슛 컨디션이, 우리 수비도 문제 있었지만, 너무 좋았다”며 “김영환과 허훈이 전반에 득점력이 안 좋았다면 오늘 전반에 이미 경기가 끝났을 수 있었을 거다”고 했다.
김영환은 “오전에 나와서 가볍게 슛 연습을 했는데 밸런스가 좋았다. 패턴대로 움직이면서 슛 기회를 많이 만들어서 과감하게 던지려고 했다”고 1쿼터에 많은 득점을 올린 비결을 설명했다.
KT는 KCC와 맞대결 5연패를 끊었다. 김영환은 이전 경기와 차이를 궁금해하자 “KCC와 할 때 완벽한 선수 구성에서 경기를 한 적이 거의 없었다. 외국선수 한 명 빠지거나 그랬다”며 “이번에는 부상 없이 경기를 했고, 슛이 잘 들어가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했다. KT는 이날 3점슛 21개를 시도해 12방을 터트렸다.
허훈, 김영환과 함께 이날 19점을 기록한 박준영도 돋보였다.
김영환은 “움직임이 달라졌다. 빈 자리를 찾아가는 게 더 좋아졌다. 패스 연결도 잘 하고, 기회 때 슛을 던지고, 그런 게 좋아져서 팀도 살고, 박준영도 여유가 생겼다”고 최근 살아난 박준영을 칭찬했다.

김영환은 “선수들도 (수비의 아쉬움을) 느낀다. 주위에서 부족하다고 한다”며 “연습 때 맞춰보는데 실전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그건 계속 맞춰가고, 고쳐나가야 한다”고 했다.
KT는 13일 부산에서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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