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느바] 동·서부 1위 맞대결! ‘명절 후유증’을 한 방에 날려준다!

최설 / 기사승인 : 2021-02-14 23: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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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국에 NBA 2020-2021 시즌이 시작된 지 두 달에 이르고 있다. 그 사이 다양하고 짜릿한 경기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주에는 서부 1, 2위 팀들의 연승행진이 계속됐다. 또 루카 돈치치와 트레이 영의 자존심 대결도 펼쳐졌다. 이번 주 역시 설 연휴가 지나고 피곤함이 진하게 남은 NBA 팬들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들과 매치포인트를 준비해보았다. 개봉 박두. (*모든 날짜 및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유타 재즈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월 16일 (화) 11시 /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

매치 POINT : 양 컨퍼런스 선두 간 자존심 대결

▲2019-2020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19년 11월 7일, 유타 홈, 106-104 유타 승
2019년 12월 3일, 필라델피아 홈, 103-94 필라델피아 승

동·서부 1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이 이번 주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18승 9패로 2위 밀워키 벅스(16승 10패)를 1.5경기 차로 따돌리며 동부 선두 자리에 올라서 있다. 유타 역시 22승 5패로 리그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2위 LA 레이커스(21승 6승)를 1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먼저 홈에서 필라델피아를 상대할 유타는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리며 7연승 중이다. 지난달 끊긴 11연승의 아쉬움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다시 한번 도전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마이크 콘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도너반 미첼을 중심으로 한 유타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동부의 강호 인디애나 페이서스, 보스턴 셀틱스, 밀워키 벅스,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평균 두 자릿수(13.5점)의 득점차로 손쉽게 제압하며, 미첼은 4경기 평균 28.8득점 5.3리바운드 7.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또 조던 클락슨의 지원도 빛을 발했다. 올 시즌 리그 최정상급 식스맨으로 성장한 클락슨은 벤치서 평균 17.4득점의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올랜도 매직 테렌스 로스(14.5점)와 뉴욕 닉스의 데릭 로즈(14.3점)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32.4분)을 부여받고 있는 로이스 오닐의 물오른 수비력은 루디 고베어와 함께 유타의 탄탄한 팀 수비를 완성 시켰다. 올 시즌 유타는 실점은 리그 3위(105.7점)를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서는 필라델피아는 최근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태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피닉스 선즈에게 차례로 무릎을 꿇으며 2연패를 당했다.

세컨 유닛들의 부진이 심각했다. 쉐이크 밀튼(발목)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필라델피아는 벤치 득점에서 포틀랜드(49-20)와 피닉스(45-19)에게 크게 밀렸다.

그럼에도 불구 올 시즌 가장 강력한 MVP 후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조엘 엠비드가 2경기 연속 35득점을 넣었지만, 이번 서부 원정의 마지막 경기인 유타와의 대결에서는 벤치 자원들의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해 보인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2월 17일 (수) 9시 30분 / 페덱스 포럼

매치 POINT : 2019 드래프트 동기, 자 모란트 vs 자이언 윌리엄슨

▲2020-2021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21년 2월 7일, 뉴올리언스 홈, 118-109 뉴올리언스 승

2019 드래프트 동기, 자 모란트와 자이언 윌리엄슨이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가 이끄는 멤피스(10승 11패)와 뉴올리언스(11승 14패)는 나란히 서부 11위, 12위에 위치해 있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에는 모란트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잃은 윌리엄슨을 제치고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쥐며 먼저 웃었다.

하지만 올 시즌 첫 번째 대결에서 4쿼터 중반까지 7점 차로 뒤졌던 전세를 역전시키며 마지막 쐐기 덩크 슛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윌리엄슨이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지난 뉴올리언스 홈구장 스무디 킹 센터서 16득점 9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한 모란트와 2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한 윌리엄슨은 이번 주 자리를 옮겨 자존심 대결을 이어나간다.

홈팀 멤피스는 최근 6경기서 5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계속된 주요 선수들의 전력이탈이 팀 경기력에 지장을 줬다.

주전 센터 요나스 발렌츄나스는 코로나 프로토콜로 인해 앞서 언급된 6경기 중 2경기를 결장했다. 이어 브랜든 클라크(종아리)와 교체 멤버 디앤써니 멜튼(어깨)도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며 경기서 제외됐다. 최근에는 루키 데스몬드 베인 마저 개인 사정으로 팀을 잠시 떠난 상황.

발렌츄나스를 제외한 이 나머지 세 선수가 차지한 올 시즌 팀 내 평균 득점은 33.6점에 달한다. 지난 13일에는 레이커스와의 경기서 1쿼터 한때 20점(22-2)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충격의 역전패(105-115)까지 당하기도 했다.

유일한 탈출구가 모란트 밖에 없는 상황에서 멤피스는 분위기 반전을 노려보고 있다.

이를 상대할 윌리엄슨의 뉴올리언스도 2연패에 빠져있긴 하지만 팀 분위기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 그 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팀의 원투펀치인 브랜든 잉그램과 윌리엄슨이 매 경기 20+득점을 생산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30+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다만, 잭 라빈(46점)과 루카 돈치치(46점)라는 거대한 벽에 막혀 승리를 내줬다.

더군다나 윌리엄슨의 페인트 존 공략은 리그 최정상을 달리고 있다. 자신의 거대한 몸집을 이용하여 골밑을 본인의 놀이터로 만들어 놓은 윌리엄슨은 평균 18.3점(1위)으로 상대에게 매 경기 재앙을 안기며 ‘괴물’ 야니스 아데토쿤보(16.8점, 2위)를 넘어섰다.

이처럼 두 번째 시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어김없이 발휘하고 있는 윌리엄슨이 라이벌 모란트에게 다시 한번 패배를 맛보게 할 수 있을지. 두 선수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놓쳐선 안 된다.


LA 레이커스 vs 브루클린 네츠
2월 19일 (금) 12시 / 스테이플스 센터

매치 POINT : ‘큰 형’ 르브론 만나는 빅3 ‘막내’ 어빙

▲2019-2020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20년 1월 24일, 브루클린 홈, 128-113 레이커스 승
2020년 3월 11일, 레이커스 홈, 104-102 브루클린 승

카이리 어빙이 이번 주 ‘큰 형’ 르브론 제임스를 만난다. 이번에는 케빈 듀란트-제임스 하든으로 이어지는 막강 ‘빅3’를 제대로 구축한 상태서 제임스를 상대한다.

빅3 중 가장 막내인 어빙은 브루클린을 동부 3위(16승 12패)에 위치시키며 2연승을 이끌고 있다. 또 이들과 동시에 활약한 7경기서 5승 2패를 올린 어빙은 도합 69.4점의 높은 득점력과 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브루클린은 평균 득점(120.9점, 2위)과 어시스트(27개, 4위), 3점슛(14.5개, 6위), 속공(14.4점, 9위)과 같은 각종 공격 부문에서 좋은 순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이들의 케미스트리에는 아무 문제도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하든(23.6점)의 경우에는 세 시즌 만에 평균 득점이 20점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매 경기 11.2개의 어시스트를 뿌려주는 도우미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어, 이러한 활약 속에 하든은 어시스트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듀란트 역시 득점이 필요할 때 본인이 득점을 만들어 주며 29득점(7.3리바운드 5.3어시스트)으로 활약 중이고, 어빙은 마침내 자신의 공격 본능을 어김없이 발휘하며 데뷔 후 최고의 득점력(27.6점)을 뽐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제임스는 나이를 잊은 듯한 맹활약 속에 팀의 7연승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제임스는 평균 25.6득점 7.9리바운드 7.9어시스트로 가장 강력한 MVP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3경기 연속 연장(2차 연장 1번)까지 가는 혈투 끝에 40분이 넘는 시간을 소화하며 팀에 승리를 챙겨다 줬다.

이후 바로 치러진 멤피스와의 경기에서는 앤써니 데이비스와 함께 팀 내 가장 많은 34분을 출전하며 제임스(28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는 ‘금강불괴’ 다운 쇼를 펼쳤다.

제임스가 이끄는 레이커스는 21승 6패의 압도적인 승률(77.8%)에도 불구 야속하게도 유타의 눈부신 페이스에 밀려 한발 뒤처진 서부 2위에 만족해하고 있다.

하지만 2년 연속 우승을 위한 전력을 시즌 초 탄탄히 정비한 레이커스는 브루클린의 거센 반격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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