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회협회장기] 전략의 승리, 선택과 집중에 성공한 전주고

영광/임종호 / 기사승인 : 2022-04-11 23: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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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전주고가 선택과 집중으로 결선 토너먼트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주고는 11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제47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예선 사흘째 경기서 명지고를 96-83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한 전주고는 B조 2위 자리를 확정했다.

용산고, 무룡고, 명지고와 한 조에 속한 전주고의 예선전 컨셉은 선택과 집중이었다. 전주고는 1차전에서 최대한 힘을 아낀 뒤 남은 두 경기에 전력을 다했다.

1차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용산고. 상대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라고 판단한 전주고는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10분 내외로 조절하며 다음 경기에 모든 포커스를 맞췄다.

전주고의 위닝 플랜은 제대로 통했다. 첫 경기서 체력을 비축한 전주고는 2차전 상대인 무룡고 전에서 모든 걸 쏟아부었다. 타이트한 수비와 빠른 농구를 앞세워 무룡고를 88-77로 꺾었다.

두 팀은 지난 춘계연맹전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전주고는 무룡고에 80-98로 패했다. 이를 갈고 나온 전주고는 후반 들어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며 당시의 패배를 설욕했다. 결선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었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반면, 무룡고는 2패째를 떠안으며 결선 티켓을 헌납하고 말았다.

예선 마지막 상대 명지고마저 제압하며 전주고는 결선 토너먼트로 시선을 돌렸다. 완벽한 전략의 승리였다. 


전주고 윤병학 코치는 “대회 전부터 무룡고 전에 모든 포커스를 맞췄다. 그 경기를 대비해 중앙대, 단국대 등과 연습경기를 통해 우리가 준비한 전술을 실험해봤는데 충분히 통할 것 같았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3일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이었다. 첫 경기서 체력을 아낀 게 (결선 진출에) 도움이 되었다. 조금 미숙한 부분도 있었지만, 연습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더 잘 나왔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전주고 캡틴 유형우(187cm, G,F) 역시 “무룡고와 춘계연맹전에서 맞붙었을 땐 힘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무너졌다. 공교롭게도 이번엔 예선부터 만났는데 꼭 이기자고 했다. (윤병학) 코치님이 준비하신 대로만 잘 따라갔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전주고는 하루 휴식 후 13일부터 결선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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