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계에 찾아온 코로나19, WKBL 퓨처스리그 연기…중고농구도 위험군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1-15 23: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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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농구계에 코로나19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14일부터 청주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를 개최했다. 6개 구단의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잡기 위해 부지런히 땀을 흘리는 곳이 바로 퓨처스리그다.

하지만, 대회 개막 이틀만에 좋지 못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여전히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확산이 결국 농구계까지 들이닥친 것.

WKBL은 지난 3일 2020-2021 신입선수 선발회를 앞두고 최초로 선수들의 신체능력 측정을 위한 컴바인을 진행했던 바 있다. 당시 컴바인을 주관한 업체 소속의 트레이너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오후 해당 트레이너가 WKBL 컴바인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WKBL도 확산 가능성이 대두된 것이다.

이번 퓨처스리그에는 지난 신입선수 선발회에 참석해 프로 입단과 동시에 경기 출전까지 하고 있는 신인들이 있다. 이에 청주시 보건당국에서 일부 선수들에게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말라는 연락을 통보했다는 소식이다.

또한, 청주체육관 방역 작업을 위해 퓨처스리그의 일정이 일부 연기된 상태다. WKBL은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 중에 있고, 6개 구단과 대회 지속에 대한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트레이너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의 파장이 여자프로농구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해당 트레이너가 소속된 센터에 다니는 고등학교 농구선수 두 명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상태. 다행히 한 명은 음성 판정, 다른 한 명은 다시 밀접 접촉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확진자는 없었다.

다만, 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기에 이 소식을 접한 중고농구연맹은 15일 오전 중고농구 주말리그 2일차 일정이 시작되기 전에 현장 관계자들을 전면 교체, 방역 작업을 거친 후 일정을 속행했다.

아직 전국적으로, 더 넓게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는 전혀 종식되지 않았다. 최근 프로농구에서도 일부 연고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상향되면서 제한적 관중 입장 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춘 곳도 있다. 더 철저한 방역이 필요한 지금 시점에 날아든 확진 소식이 어떤 파장을 가져올 지도 지켜볼 일이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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