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 그 자체!' 서부 13위 감독의 충격 발언 "언젠가 좋아질 거야"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6 23: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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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명장 루 감독도 클리퍼스의 끝없는 부진에 자포자기했다.

LA 클리퍼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이자, 에미레이트 NBA컵 서부 컨퍼런스 B조 예선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8-135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클리퍼스는 2연패에 빠졌고, 5승 13패로 순위도 어느덧 서부 컨퍼런스 13위까지 내려왔다.

현시점 가장 암울한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경기력은 시즌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가 없고, 에이스 제임스 하든에 대한 의존도는 절대적이다. 2옵션 카와이 레너드는 이번 시즌에도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큰 기대를 걸고 영입한 브래들리 빌은 6경기 만에 시즌이 끝났다.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이비차 주바치도 부진하다. 심지어 2026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넘어갔기 때문에 탱킹 전략도 불가능하다.

냉정히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사령탑 타이론 루 감독은 덤덤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동안 좋지 않은 상황에 부닥쳤다.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연이어 이탈했다. 하든의 공격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 레너드와 빌이 결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누구나 부진한 시기는 있다. 시즌 중 언젠가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무책임한 인터뷰에 클리퍼스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누가 봐도 클리퍼스의 상황은 심각하고, 마땅한 전력 보강 요소도 없어서 감독의 지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번 인터뷰를 보면 루 감독은 전략 변경보다, 기존 전술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루 감독은 자타공인 NBA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꼽힌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에는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NBA 우승을 차지했고, 클리퍼스로 와서도 좋은 지도력으로 팀을 매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특히 경기 중 임기응변에 큰 장점이 있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루 감독의 지도력은 실망스럽다. 경기 중 임기응변도 아쉽고, 기본 전술도 기대 이하다. 부상과 부진이 겹쳤으나, 그걸 감안해도 현재 성적은 너무나 저조하다.

그토록 기다리던 레너드도 복귀했다. 이제 반전을 보여줘야 하는 클리퍼스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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