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자책한 주희정 감독 “선수들이 아닌 내가 졌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6-15 23: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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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주희정 감독이 선수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고려대는 1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대회 연세대와의 결승전에서 89-102로 패했다. 지난 1차대회에서 연세대와 4강에서 만나 패배를 안았던 고려대는 이번 대회에선 준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주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말을 가장 먼저 꺼냈다. 그러면서 “잦은 부상을 달고도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 앞으로 MBC배, 정기전, 왕중왕전 등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책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내 주 감독은 결승전 패배를 본인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내가 은희석 감독에게 진 거다. 선수들이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스스로 더 준비를 해서 MBC배에 나서야할 것 같다. 선수들은 내일부터 학생으로서 고개 숙이지 않고 본분을 다했으면 한다”라며 연신 선수들을 격려했다.

숙명의 라이벌 연세대와 최후의 경기를 펼치는 상황에서 고려대는 4학년 센터 하윤기의 대표팀 차출 공백이 분명 느껴졌다. 다만, 마냥 공백을 아쉬워할 수는 없는 법.

이에 주 감독은 “지금 서정현, 이두원, 그리고 신입생 양준이 센터진을 이루고 있다. 오늘은 활용 자체를 못했다. 세 명 모두 연세대 이원석에게 밀렸다. (서)정현익 잘해주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센터들이 반성하며 다음 대회를 준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가락 부상에도 15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로 분전한 박무빈에 대해서도 “많이 성장하긴 했지만, 조금 부족했다. 프로에 가더라도 풀어야 할 무빈이만의 숙제가 있다. 경기를 조율할 줄 알아야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라며 선수들의 더 큰 성장을 바랐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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